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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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찾아와"…엑소 첸, 결혼+임신 깜짝 발표→축하 속 인생 2막 [종합]

기사입력 2020.01.13 17:50 / 기사수정 2020.01.13 16:3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엑소 첸이 깜짝 결혼과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첸은 13일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에 장문의 손편지를 올리며 결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첸은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입을 뗀 뒤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 상의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다"고 임신 소식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첸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며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 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첸은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언제나 감사드린다"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첸의 편지가 공개된 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며 첸의 결혼을 확인했다.

이어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다.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SM 측은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첸은 엑소 멤버 중 처음으로 웨딩마치를 올리게 됐다. 현역 톱 아이돌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엑소 팬들은 첸의 결혼과 임신 발표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윽고 첸을 향해 축복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첸 본인이 결혼 사실을 숨기지 않고 직접 팬들에게 가장 먼저 해당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멤버와 팬들의 축복 속 인생 2막을 시작한 첸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1992년생 첸은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엑소는 '으르렁' '중독' 'Monster' 'Love Shot'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첸은 지난해 4월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솔로 아티스트로도 데뷔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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