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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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설인아, 나영희·김재영 관계 알고 삼자대면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20.01.12 21:14 / 기사수정 2020.01.12 2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가 나영희와 김재영의 관계를 알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59회·60회에서는 강시월(이태선 분)이 김청아(설인아)에게 누명을 벗겨달라고 부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유라(나영희)는 선우영애(김미숙)와 만났고, 구준휘와 모자 관계라는 사실을 밝혔다. 홍유라는 "적어도 자기 딸이 누구를 만나는지 정도는 알고 있었어야죠. 남의 아들 목숨 가져갔으면 나한테 이러면 안 되죠"라며 막말했다.

그러나 선우영애는 "알면서 왜 만났대요. 준겸이 형이었으면 자기가 우리 청아를 피했어야죠. 왜 속이고 만나고서는 일방적으로 헤어지고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요? 왜 또 그 일로 애 가슴에 못을 박아요?"라며 발끈했고, 홍유라는 "왜 또 그 일로? 그딴 애를 구한다고 대신 죽은 내 아들 목숨이 아깝잖아"라며 원망했다.

선우영애는 "누가 그따위 애예요. 누가 누굴 구해요. 우리 청아 당신 아들한테 빚진 거 없어요. 빚쟁이 취급하지 말아요. 당신 아들이 선택한 거예요. 제 스스로"라며 발끈했고, 홍유라는 "그날 당신 딸이랑 만나지만 않았어도 죽지 않았어"라며 분노했다.

선우영애는 '아뇨. 당신 아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내 딸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고요'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선우영애는 "당신 아들 잘 지키세요. 난 내 딸을 지킬 거니까"라며 신경전을 벌였고, 홍유라는 "청아가 알게 되면 자기가 더 못 견딜 테고. 청아를 지키고 있는 건 당신만이 아니에요. 우리 준휘도 지키고 있어요. 그러니까 청아 그만 쫓아다니게 해요. 내 아들 한 번 더 흔들면 그때는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라며 못 박았다.

이후 김청아는 선우영애의 휴대폰에서 홍유라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다. 김청아는 구준휘(김재영)에게 연락했고, 오랫동안 카페에서 기다렸다. 구준휘는 뒤늦게 김청아 앞에 나타났고, 김청아는 "구준휘 씨 어머니가 나 반대하시는 거 맞아요? 솔직하게 대답해줘요"라며 추궁했다.

구준휘는 "응. 반대해"라며 인정했고, 김청아는 "그럼 저 불러서 저한테 직접 하시라고 전해주세요. 우리 엄마 몰래 만나지 말고. 저한테는 얼마든지 하셔도 되는데요. 우리 엄마한테는 안 된다고요. 나 마음 접을 테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꼭 전해주시고요"라며 독설했다.

특히 김청아는 "그쪽이 나 길바닥에 버리고 간 건 참을 수 있지만 그쪽 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그러는 거 못 참아요. 그럼 혼자 잘 먹고 잘 살아요"라며 돌아섰고, 구준휘는 김청아의 이름을 불렀다. 김청아는 "내 이름 부르지 말아 줄래요"라며 쏘아붙였다.



또 강시월은 김청아에게 "뺑소니 사고 조사 좀 해줘. 그건 내가 안 했거든. 뺑소니 사고 나 진짜 아니야. 나 진짜 억울해. 분통이 터지고 답답해서 미치겠다니까. 그때부터야. 내 인생 더럽게 꼬이기 시작한 거. 진범 좀 찾아줘"라며 부탁했다.

더 나아가 김청아는 홍유라를 찾아갔고, 강시월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청아는 "뺑소니 사고 자기가 안 했대요. 거짓말 같지 않았어요. 저보다는 대법관님께서 도와주셨으면 해서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홍유라는 "범죄자들은 다 안 했다 그래. 뭘 어떻게 덮어 씌워. 그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 걔가 얼마나 사고를 치고 다녔는데"라며 언성을 높였다.

게다가 김청아는 우연히 구준휘의 어머니가 홍유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청아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결국 김청아는 홍유라의 집으로 향했고, 홍유라와 구준휘가 가족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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