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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한수민, SNS 허위·과대광고 적발 "부끄럽게 생각...신중하겠다" [전문]

기사입력 2020.01.10 10:50 / 기사수정 2020.01.10 11:0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방송인 김준희와 의사 겸 방송인 한수민이 SNS 허위·과대 광고 혐의로 적발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다이어트, 디톡스 효과 등을 내세우며 거짓·과장 광고를 한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 18명과 이들에게 광고 등을 의뢰한 유통전문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악처가 공개한 인플루언서 가운데 김준희와 한수민이 포함되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준희는 제이킴컴퍼니의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호박앰플(액상차) 등의 효능을 허위·과대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고, 한수민은 유통판매업 (주)아이스펌킨의 호박앰플(액상차)을 판매하면서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허위·과대 광고하고, 체험기를 게재한 내용이 적발됐다.

이에 두 사람은 각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글을 게재했다.

김준희는 9일 "저희가 광고심의규정과 다른 내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시정 요청을 받았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준희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판매하기에 제품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수민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체험단 후기를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한 것과 원재료 성분의 효능·효과를 표기한 것에 대해 시정 요청받았다"며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처럼 경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며 사과했다.

식약처의 이번 발표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팔로워가 10만 명 이상의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의 SNS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식약처는 “적발된 인플루언서 등은 유명세를 이용해 주로 체험기 방식으로 제품 섭취 전·후 비교 사진을 올리거나 보정을 통해 거짓으로 날씬한 몸매 등을 강조하는 광고 게시물로 소비자를 현혹했다”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한 광고 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고의상습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 김준희 인스타그램 전문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우선, 에바주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판매하기에 제품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다만 저희가 광고심의규정과 다른 내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시정요청을 받았습니다.

1. 심의를 받은 문구와 다른 문구를 사용한것에 대한 시정요청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이라고 해야 하는데 “면역기능에 도움”이라고 쓴것

2. 건강기능 식품에 고객후기를 사용한것에 대한 시정요청
건강기능식품은 고객후기를 인용하여 광고할수 없는데 에바주니에서 고객의 후기를 인용하였던것
(다만 후기를 조작하거나 거짓 후기가 아닌 실제후기임을 알려드려요!)
.
3. 호박원재료의 효능인 “붓기”라는 단어를 사용한것에 대한 시정요청
호박에는 붓기를 빼주는 효능이 있지만 그것은 원재료에 한한 내용이므로 완제품에 “붓기”라는 말을 사용하면 안되는데 쓴 것

위반사항은 위 세가지 내용들입니다!!
제품을 드시는데 전혀 걱정하실 내용이 아님을 말씀드려요!
건강기능식품인정을 받은 제품들이기에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허위나 거짓광고가 아닌 “광고심의 규정과 다른 광고 사용”으로 시정 조치를 받은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앞으로는 좀더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여 신중히 판매운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한수민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한수민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관하여 여러분들께 사죄 말씀 드립니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호박앰플 체험단 후기를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한 것과 원재료 성분의 효능.효과를 표기한 것에 대해 시정 요청 받았습니다.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의견을 소비자 여러분들께 과감없이 전달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만든 점, 고개숙여 사과 드리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이처럼 경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준희 SNS, 한수민 SNS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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