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1
연예

"멤버 섭외 직접"…'핸섬타이거즈' 서장훈 감독이 보여줄 '진짜 농구' [종합]

기사입력 2020.01.09 14:2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핸섬타이거즈'를 통해 농구 감독이 됐다.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서장훈, 레드벨벳 조이, 이상윤, 서지석, 아스트로 차은우, 김승현, 강경준, 쇼리, 줄리엔강, 문수인, 이태선, 유선호, 안재철 PD가 참석했다.

'핸섬타이거즈'는 농구 코트에서 벌어지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그려낼 리얼 농구 예능 프로그램. '전설의 농구스타' 서장훈이 감독으로 나섰다. 서장훈은 다소 침체에 빠진 한국 농구에 힘을 넣고자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출을 맡은 안재철 PD는 "땀과 노력, 감독님이 말씀하는 농구의 재미, 조이 씨가 감독과 선수 사이에서 어떤 케미를 내는지가 기대해도 될 정도로 잘 나왔다"며 "4회차 정도 촬영이 진행됐는데 스태프, 제작진은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만들어낸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더 보여줄 수 있을지, '진짜 농구'라는 수식어를 잊지 않고 뚝심있게 편집하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서장훈은 감독으로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는다. 그는 "저한테 다른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농구를 갖고 예능을 한다는 건 굉장히 저한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떻게 보면 저한테 가장 어려운 예능"이라며 "그래서 제작진과 약속한 것 중에 하나가 이걸로 장난치는 건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진짜 여기 있는 선수들이 한 데로 뭉쳐서 땀 흘린 만큼의 결과를 얻는 그런 정직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한 프로그램을 위해 선수 선정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서장훈은 "선수 출신을 무조건 배제했다. 엘리트 코스를 조금이라도 거쳤던 사람은 하나도 뽑지 않았다"며 " 저희랑 시합할 아마추어 강팀들도 선수출신은 다 빼고 정정당당하게 시합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팀을 만드는 게 좀 어려웠다. 기본적으로 처음에 생각했던 분은 어떤 분이 농구를 잘하고 하는지는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상윤 씨와 서지석 씨 두분이 하는 모습은 제가 TV에서 본 경험이 있어서 두 분을 주축으로 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군대에 가 있는데 정진운 씨가 실력이 뛰어나다. 마침 또 군대를 가는 바람에 그 부분이 아쉽다. 그렇게 한명씩 꼭 필요한 선수를 직접 찾아서 섭외를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꾸린 멤버 중 가장 기대됐던 이는 누구일까. 서장훈은 이상윤, 서지석, 줄리엔강을 꼽았다. 그러면서 "당연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연습을 해보니까 잘해준다. 근데 나이는 무시를 못한다는 느낌이 조금 있지만, 어쨌든 열심히 몸을 만들어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이유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기량이 좋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막내 라인 차은우, 유선호"라며 "두 명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뛴다. 운동능력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차은우 씨가 같이 함께하고 싶다고 해서 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보다 차은우 씨도 유선호 군도 운동능력이 좋다. 훨씬 기대가 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직접 에이스를 꼽기도 했다. 유선호와 이상윤은 문수인을, 쇼리는 선수가 아닌 매니저 조이를 꼽았다. 또 김승현은 "이상윤 씨를 에이스라고 생각한다. 팀내 정신적인 지주이고 플레이로 놓고 봤을 때 가장 기복이 없다"고 말했다. 서지석은 강경준을 꼽으며 "실력은 비슷한테 같은 팀이 돼 연습을 하면 제 손도 뜨겁고 마음도 뜨거워진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조이는 '핸섬타이거즈'의 매니저로 분한다. 그는 "서장훈 감독님과 예능 케미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좋아했기 때문에 믿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매니저 역할을 제안받고,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정확히 조이는 무슨 역할을 하게 될까. 안재철 PD는 "진짜 농구를 강조하지 않나. 단기간에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훈련에 임할 때 자유로울 때도 있지만 엄할 때도 있다. 몰입이 돼 있고 하기 때문에 갈등이 있을 수도 있고 감독님에게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AU "조이 씨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선수들 속마음 인터뷰를 잘했다. 선수들과 감독님 간의, 긴장돼 있는 부분을 완충해주고 멘탈까지 케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핸섬타이거즈'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