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우빈이 ‘휴머니멀’의 내레이터로 활약한다.
6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창사 5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김우빈의 인터뷰가 담겼다.
배우 김우빈은 내레이션으로 합류해 인간과 자연, 생명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비인두암 투병 후 최근 활동을 다시 시작한 김우빈은 "오랜만에 인사 드리게 된 만큼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해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 1월 한달간 5부에 걸쳐 방송된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라며 "저는 제가 동물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동물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거부감이 없으니까. 그런데 과연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었을까 했다"라며 느낀 점을 털어놓았다.
에필로그를 포함해 5부작으로 이뤄진 ‘휴머니멀’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동물의 생명과 죽음 그리고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UHD 다큐멘터리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곰’ 등을 제작한 김진만 PD가 프로듀싱하고 ‘휴먼다큐 사랑’과 ‘청춘다큐 다시 스물’을 제작한 김현기 PD가 연출한다.
김현기 PD는 "다큐멘터리는 내용을 설명하고 객관적으로 거리를 두고 문어체로 읽어야 하는 부분이어서 내레이터로 누구를 쓸지 고민했다. 유해진과 미국 출장을 갔는데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조깅을 엄청 좋아해 미국에서도 매일 새벽에 조깅을 하더라. 한국에서 조깅을 못 할 때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러면서 김우빈이 우리 헬스장에 다니는데 엄청 건강하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돌아오면 김우빈에게 내레이터 섭외와 관련해 연락을 해야겠다 싶었다. 김우빈 측에서 바로 다음날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건강 회복 후 활동을 재개할 의향이 있었고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라서 선뜻하게 됐다며 바로 확답을 줘 수월하게 진행했다"라며 김우빈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 유해진, 박신혜, 류승룡이 프레젠터로 참여했다. 이들은 제작진과 함께 태국, 미국, 짐바브웨, 보츠와나, 남아공 등 10개국을 넘나들며 멸종 위기에 내몰린 야생동물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접 경험하고 돌아왔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 동물들의 삶과 죽음을 생동감 있게 전한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분에 전파를 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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