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새해 첫 날 삼성화재가 역전승으로 KB손해보험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8, 25-19, 25-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올린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0승10패(승점 32)로 OK저축은행(10승9패·승점 29)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5승15패, 승점 18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화재는 산탄젤로가 27득점, 김나운이 20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에서는 김학민이 20득점, 정동근과 김정호가 나란히 14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했던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16-11까지 앞서가며 삼성화재를 따돌렸고, 삼성화재는 21-23까지 쫓았으나 KB손해보험이 리드르 지키고 1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2세트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20-13, 7점 차로 점수를 벌린 후 여유롭게 2세트를 챙겼다.
그리고 3세트와 4세트를 모두 삼성화재가 가져왔다. 3세트에는 김나운이 세브세이스 2개를 포함해 6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4세트 초반은 KB손해보험이 14-9로 앞섰으나 삼성화재가 산탄젤로와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 시소게임 끝에 먼저 20점에 도달한 후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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