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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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현빈, 김정현 손잡은 손예진 목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29 07:20 / 기사수정 2019.12.29 01:0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김정현과 함께 있는 손예진을 목격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5화에서는 윤세리(손예진 분)이 리정혁(현빈)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리정혁은 윤세리를 향해 "혹시나 있을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말하겠다. 난 여자가 있다. 결혼을 약속한 여자다"라고 말했고, 윤세리는 "나 그 말 되게 기분 나쁘다. 뭔가 오해가 있나 보다. 리정혁씨한테 여자가 있든 말든, 나는 상관이 없다. 나도 남자 많다"라고 발끈했다.

이에 리정혁은 "그럼 남자 만나러 돌아간다는 거냐"라고 되물었고, 윤세리는 "뭐 겸사겸사다. 남자도 만나야 하고, 가야지. 뭐 내가 여기 산다고 했느냐. 나 기분 나쁘다. 리정혁씨 나한테 선 그은 거냐. 내가 넘어갈까 봐. 걱정 말아라. 나는 운전하면서도 선을 안 넘는다"라고 대꾸했다.

특히 리정혁은 윤세리가 "그렇게 안 봤는데 양다리일 줄이야. 약혼녀인데 여기 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묻자 "그럴 리 없다. 지금 러시아에서 유학 중이다. 그래서 지금 올 수가 없다. 내가 그 정도 계산도 없었을 것 같으냐. 나는 바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 앞에 선 서단(서지혜)을 본 윤세리는 "그거지? 꼬인 거. 리정혁씨 바보 맞네. 이제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고, 리정혁은 서단에게 윤세리를 동료로 소개했다. 




그날 밤, 리정혁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리정혁의 집에 몰려와 리정혁의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윤세리는 "당사자는 나다. 너무흥분하신 것 같다. 덕질하다가 탈덕하면 안티가 더 무섭다더니.."라고 중얼거렸고, 리정혁을 좌천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사실은 아까 여러분이 본 그 여성은 양가 부모님이 리대위의 짝으로 밀고 있는 여성이다. 내가 바로 직녀인 거다. 너무 사랑하는데 운명의 벽이 높은 거다"라고 거짓말을 늘어봤다.

윤세리의 말에 여론은 리정혁과 윤세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돌아섰고, 마영애(김정난)은 "그럼 두 사람의 사랑이 부모님이라는 벽에 가로막혔다는 거냐, 딴 여자 태우고 평양 간 애인을 끝까지 감싸는 삼숙 동무의 마음씨를 봐라"라며 감탄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윤세리는 부모님의 승낙을 얻기 위해 리정혁이 표창을 받았으면 한다는 의사를 넌지시 내비쳤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리정혁은 윤세리를 향해 "국제 대회단에 당신을 포함 시킬 거다. 예비 선수로 가는 것이니 직접 뛸 필요는 없다. 유럽에 도착하면 당신은 행방불명 될 거다"라고 말해주었고, 여권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의상 등을 여러 개 구입한 것.



이후 평양으로 가는 기차에 탄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그런데 나 궁금한 거 있다. 내가 거기서 유럽 가서행방불명되면 아무런 일이 없는 거냐. 그쪽한테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냐"라고 물었고, 리정혁은 "아무 일 없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작 사실은 달랐다. 혹여 윤세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를 추천한 리정혁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

결국 리정혁은 윤세리를 안심시켰고, 기차가 고장 나 야외 취침을 하게 될 상황에 놓이자 윤세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들을 전부 구입해 챙겨주었다. 이를 본 윤세리는 "리정혁씨는 좋은 사람이다. 내 생각은 그렇다. 나중에는 좋은 남편이 되고, 좋은 아빠가 될 사람이 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리정혁은 정작 "나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흘러가면 좋지 않으니까"라고 대답했다.

리정혁의 반응에 윤세리는 그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윤세리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지 몰라도 생각은 해봐라. 나는 내가 가고 나서라도 리정혁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 어떤 기차를 타더라도 꼭 목적지에 도착했으면 좋겠다"라며 리정혁의 어깨를 두드려주었고, 리정혁은 잠든 윤세리가 기댈 수 있도록 어깨를 내어주었다.

한편, 사진관에 도착한 리정혁은 기념사진을 찍자고 제안한 윤세리를 향해 "기념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지만, 호텔에서 마주친 구승찬(김정현)이 윤세리의 손을 잡고 데려가버리자 굳은 얼굴로 엘리베이터에 따라 올라탔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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