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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정성호, 탈북 여정 동행 "촬영 중 제작진 때릴 뻔…진심"

기사입력 2019.12.27 13:28 / 기사수정 2019.12.27 13:32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개그맨 정성호와 만능 엔터테이너 돈스파이크가 '끝까지 간다'에서 '사선에서'와 '프로듀스 돈' 코너를 각각 맡으며 다큐테인먼트 끝판왕에 도전한다.

오는 1월 3일 첫 방송될 TV조선 '끝까지 간다'에서 정성호는 코너명 '사선에서'를 맡는다. 그는 이 코너를 통해 방송 최초로 탈북의 현장에 함께한다. 특히 다둥이 아빠 정성호가 만날 탈북민은 겨우 12살의 아이로, 한국에 있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눈 덮인 국경을 넘어 정성호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리게 할 예정이다. 다행히 북한을 벗어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 어린이가 부모님을 만나기 위한 길은 여전히 생과 사를 오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의 연속이다.

평소 탈북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다는 정성호는 생사를 오가는 현장에서 웃음에 가려졌던 날카로운 모습을 유감 없이 선보인다. 또 네 아이의 아빠로서 뜨거운 부성애를 보여주며 '르포르타주'의 진정성을 더한다. 그는 "촬영하면서도 예능인지 다큐인지 알 수 없었다. 그래도 가슴 뿌듯한 일을 해서 즐겁다"며 "대한민국 사람 중 누구도 못할 경험을 이번 방송에서 하게 돼서 참 다행이지만, 촬영 중간 중간 제작진을 때릴 뻔 했다. 진심이다"라고 말해, 과연 그가 어떤 사건을 겪었는지를 궁금하게 했다.

탈북의 여정에 주인공으로 뛰어든 정성호와 달리, '만능 엔터테이너' 돈스파이크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총 지휘하는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본업은 작곡가이지만 음악은 물론 요리와 여행에도 자타공인 전문가인 그는 직접 다큐 프로듀서가 되어, 세상의 모든 신기한 현상과 문화들을 아티스트의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한다.

그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지만 다큐멘터리 감독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이런 연출력으로 다큐멘터리에 도전한 게 부끄럽지만, 후회하진 않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인도는 정말 위험한 곳이고 마음 먹은 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곳이었다. 그럼에도 인도는 경험할수록 매력이 넘치는 나라였다"라고 '끝까지 간다'를 통해 '신비의 나라' 인도를 체험한 소감도 전했다.

'끝까지 간다'는 세계 곳곳, 신기하고 놀라운 현상과 때로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다큐멘터리의 리얼한 아이템 속으로 예능인들이 들어가 그 실체를 끝까지 파악하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다큐멘터리가 전하는 신기함과 감동은 물론 예능이 주는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까지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다큐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MC 신동엽이 진행을 맡으며, 이규한과 김진우의 '학교 가는 길', 허경환과 박성광의 '럭셔리 야생하우스', 정성호의 '사선에서', 돈스파이크의 '프로듀스 돈' 등 4개 코너로 구성된다.

'끝까지 간다'는 오는 2020년 1월 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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