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신소율 김지철 부부가 '아내의 맛'에 합류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신소율 김지철 부부가 1년 9개월 공개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아맛팸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전 스튜디오를 찾은 신소율은 예비신랑 김지철에 대해 "뮤지컬 배우고, 저보다 세 살 연하"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귄지 1년 정도 됐을 때 순대국밥을 먹고 있었는데 하필 옆자리가 연예부기자 회식이었다. 본의 아니게 공개연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례식을 마친 함소원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했다. 부모님의 러브레터를 본 적이 있다는 함소원에게 어머니는 "전쟁 중에도 베트남에서 하루에 한 번씩 편지를 썼다. 그렇게 잘 했다. 거기에 넘어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고엽제 때문인지 50대부터 고혈압, 당뇨가 왔다. 더 살아도 좋았겠지만 아픈 본인에게는 잘 된 일이다"고 마음 아파했다.
김빈우 전용진 부부는 식당을 운영하는 김빈우의 어머니를 찾았다. 가게는 오픈 시작부터 손님들로 붐볐고, 어머니는 빠른 손놀림으로 음식을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빈우는 "여기서 서빙을 하면서 모델의 꿈을 꿨다. 거울을 보면서 워킹하는 법을 연습했다"고 추억했다. 화면을 보던 그는 "집 같은 곳이다.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어떘을까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함소원과 시어머니는 한껏 꾸미고 베트남 다낭의 부동산을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조건에 맞으면 바로 사버리자. 일단 사버리고 (가족에게는) 나중에 알려주면 된다"며 부동산을 구입하려고 했다. 시어머니는 "비싸도 상관없다"며 초호화 빌라 투어를 떠났고 20억 부동산을 계약하겠다며 합가 의지를 드러냈다.
김지철은 결혼식 4일 전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뮤지컬 배우 손유동, 진태화와 대관한 카페를 찾아 프러포즈 리허설을 했다. 친구들은 신소율과의 결혼에 놀라워했고, 김지철은 "원래 소율씨는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나를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흐뭇해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과정도 공개했다. 신소율이 먼저 김지철의 공연을 보고 연락을 했고, 이후 김지철이 신소율의 인스타그램을 몰래 보다 실수로 '좋아요'를 누르며 다시 연락이 닿게 됐다고. 신소율은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알람이 떴다. 마침 새로운 공연을 한다고 해서 보러가겠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만난 날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날 제가 사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지철은 "내가 만약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전 감정이란 단어를 잃어버린 아주 자존심 센 사람으로 남았을 거에요. 당신이 사랑하는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머냥이 딱지까지 제가 다 지켜드리고 보살피면서 평생 잘 살도록 노력해볼게요"라며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프러포즈했고, 신소율 역시 눈물로 화답했다. 이후 집문서를 주며 "나랑 같이 살아줄래?"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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