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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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디오' 손호영X김태우 '호우', "30주년에도 god 멤버들과"

기사입력 2019.12.24 10:32 / 기사수정 2019.12.24 10:3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그룹 god의 유닛 호우(손호영, 김태우)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호우는 스페셜 DJ 틴탑 니엘, 리키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21년 동안의 아이돌 활동을 되짚었다.

김태우는 최근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쇼 오락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오랜만에 받아 감회가 새로웠다. (그런데) god 형들 이야기를 못 했다. 단체 채팅방에 데니가 ‘우리 얘기 안 했더라’고 올렸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마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우는 “‘불후의 명곡’ MC로 들어갔을 때 ‘잘 할 수 있겠냐’고 걱정해줬던 형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누구보다 마음속으로 깊은 축하를 해줬을 것이라 믿는다. 3주 뒤면 우리(god)가 21주년이 된다. god의 음악 인생이 후반전으로 돌입하는 년도 같아 감회가 새롭다. 어떻게 또 멋진 음악과 무대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늘 고민하는 god가 되겠다”고 못다 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를 본 손호영은 “나는 예능 욕심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도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많다. 특히 먹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손호영이) ‘먹방’ 예능을 보면서 부러워한다. 나도 많이 먹지만 손호영도 나만큼 잘 먹는다. 운동은 안 한다. 원래 타고난 근질이 좋다”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호우’의 신곡 ‘우린 이제, 우리 그냥’을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태우는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직접 작사, 작곡해서 준 곡이다.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이번 곡으로 하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손호영과 이런 발라드를 오랜만에 불러보니 감성적이었고 녹음할 때도 새로웠다. 팬들도 이제 다 성인이 됐는데 감성 발라드를 오랜만에 내니까 좋아하셨다”면서, “올겨울을 따뜻한 감성으로 채울 수 있는 발라드”라고 자평했다. 또 그는 “(알맞은) 감성을 찾아내느라고 녹음을 네 번 정도 다시 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유닛 ‘호우’가 결정된 계기에 관해 손호영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했었다. 서로의 솔로 앨범에 피처링을 하기도 하면서 2017년에 콘서트를 먼저 했다. 그 콘서트를 계기로 ‘둘만의 호흡이 팬들의 목마름을 채워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까지 쭉 오게 됐다”고 말했다.

손호영과 김태우는 ‘아이돌 라디오’의 전매 특허 코너 메들리 댄스에 나서 god의 수많은 명곡 퍼포먼스를 재현하며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자랑했다. ‘보컬 강자’로도 유명한 두 사람은 특별히 ‘아이돌 라디오’를 위한 메들리 라이브 무대까지 준비했다.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를 찾은 팬들도 ‘거짓말’, ‘길’,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보통날’, ‘하늘색 풍선’을 목청 높여 따라 불렀다.

마지막으로 김태우는 “‘아이돌’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고유명사가 된 것 같다. 아이돌은 어린 가수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열정과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30주년에도 ‘아이돌 라디오’에 나와서 god 멤버 전부 ‘내꼬해송’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MBC 표준 FM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아이돌 라디오'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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