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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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차트' 미래를 책임질 신종직업 공개…정혁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9.12.23 20:5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호구의 차트' 정혁이 우승을 자치했다.

23일 방송된 JTBC2 '호구의 차트'에는 가수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의 주제는 '불안한 미래를 책임질 떠오르는 신종직업 TOP7'였다.

정혁은 장성규를 향해 "일을 많이 하니 유리하겠다"고 말했고 장성규 역시 "제가 다양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보 역시 "왠만한 아르바이트는 다해봤다"고 전했다. 장성규는 "아이돌인데 아이돌 스타일링도 했다고 들었다"고 질문을 던졌고 황보는 "지금은 안하지만 예전에 티 안내고 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7위는 채소 소믈리에였다. 2,000여 명의 채소 소믈리에 중 마이스터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3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는 "3년 정도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으로 살아봤다"며 "처음에는 힘들었다. 감기도 걸리고 면역력이 저하되는 느낌이 왔지만 버텨 봤다"고 전했다.

이어 "참다보니 나중에는 피부가 좋아지고 셀룰라이트가 제거된 느낌이 들었다. 가스가 감소된 느낌이 들고 아침이 가벼웠다"고 장점을 공개했다. 황보는 "3년 뒤에 무너진 이유는 잘 참았는데 어디 삼겹살 집을 갔다. 그런데 삼겹살에서 확 무너졌다. 그집 삼겹살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성규는 "저는 100% 육식이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고 말했고 정혁은 "저는 할 만할 것 같다. 쌈밥을 좋아하는데 고기 없이도 먹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진은 "와인이나 막걸리 소믈리에에 도전하고 싶다"고 희망 사항을 밝혔다.

6위는 사라진 반려 동물을 찾아주는 펫 탐정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황보는 "고양이는 죽을 때가 되면 주인 앞에서 사라진다더라"며 "고양이가 한 번 집을 나갔는데 일주일만에 돌아왔다. 그래서 안심했는데 다음에는 나가서 돌아오지 못했다"고 경험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전진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수에 비해 탐정 수가 극소수 인 것 같다"며 "더 많은 탐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른 패널들 역시 블루오션이라는 사실에 동의했다.


5위는 귀농과 귀촌을 도와주는 '귀농·귀촌 플래너' 였다. 정혁은 문제를 보자마자 정답을 맞춰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4위는 공부환경 조성 전문가였다. 패널들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언급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3위는 인터넷의 기록을 지워주는 '디지털 장의사'였다. 모두에게 없애고 싶었던 기억을 묻자 황보는 "엄청 많다"고 전했고 전진은 오히려 "지금은 많아서 덮이고 덮여서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댓글과 신상정보를 포함한 정보를 모두 삭제할 수 있었고 특히 65%의 고객이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2위는 간탄한 취미를 위한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온라인 취미 강사였다. 다만 동영상 사이트와 달리 강의료가 지급되고 강의 준비물을 직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위는 은퇴 이후를 설계해주는 노년 플래너였다. 전진은 "일단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먼저라 노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장성규는 "저와의 시간을 추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칠순 잔치, 팔순 잔치를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성규는 "제가 아끼는 팬들이니 그래도 천만원에 해드려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정혁과 전진, 한혜진이 공동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정혁이 넌센스 퀴즈를 맞히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정혁은 상품으로 블럭장난감을 획득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JTBC2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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