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2.25 07:01 / 기사수정 2019.12.24 17:3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온유리 입장에서 연기를 했지만, 본방송을 볼 때는 나정선 캐릭터에 몰입했다. 'VIP' 출연 배우가 아닌 시청자로서 한 표예진의 말이다.
24일 막을 내린 SBS 월화드라마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표예진은 VIP 전담팀 사원 온유리 역을 맡았다. 박성준(이상윤 분)의 불륜녀이자, 백화점 부사장의 숨겨둔 딸이라는 정체를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
표예진이 연기한 온유리는 'VIP' 스토리의 중심에서 시청자들을 분노케한 캐릭터다. 'VIP'는 나정선(장나라 분)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작품이기에 온유리를 향한 미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표예진 역시 시청자로서 'VIP'를 볼 땐 나정선의 시선을 따라갔다.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그는 "시청자로서 나정선한테 몰입이 됐다. 보면서 '언니가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1회부터 8회까지 정선이가 문자를 받은, 정선이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워낙 대본에 감정변화가 세밀하게 나와 있었다. 저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그 부분에 되게 감탄했는데, 언니에 연기력과 연출이 더 얹어져서 그 감정변화가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나오더라. 거기에 빠지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시청자들이 나중에라도 'VIP'를 다시 보기를 바란단 마음도 꺼내놓았다. 'VIP' 전개에 대해 "답답하다", "고구마 같다"는 시청자 평가가 많았던 상황. 그는 "제가 느끼기에 이 드라마는 감정 변화, 디테일한 심리에 대해 뵤여주고 있다. 스토리상 그 여자가 누군지 빨리 가르쳐주고 이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근데 시청자분들은 그 호기심에 꽂혀서 8회까지 끌고가는 것에 대해 답답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모든 걸 알고 다시 보면 완전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드라마를 본 거랑, 시청자분들이 본 거랑 느낌이 다른 것 같다"며 "방송을 보며 제가 정선이의 그런 상태를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감정 변화를 겪고, 대화를 하고 이런 걸 실제로 경험하는 느낌이었는데 시청자분들은 스토리 전개와 문자, 여자를 찾는 데에 더 집중하지 않았을까"라고 그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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