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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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우승 좌절' 호날두, 6년 만에 결승에서 패배

기사입력 2019.12.23 17:44 / 기사수정 2019.12.23 17:4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약 6년 만에 결승에서 패했다. 2014년부터 이어오던 '결승 무패 신화'가 깨졌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리야드에서 열린 2019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라치오에 1-3으로 졌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세리에 A와 컵 대회인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한 팀이 맞붙는 경기다. 유벤투스가 세리에 A 우승, 라치오가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 자격이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디발라, 마투이디, 보누치 등 정예 멤버로 맞섰고, 라치오 역시 임모빌레, 밀린코비치-사비치, 코레아, 알베르토 등 베스트11을 가동했다.

전반 16분 알베르토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라치오가 앞서갔다. 그러나 유벤투스도 전반 종료 직전 디발라가 균형을 맞추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에 들어 라치오의 결정력이 살아났고, 후반 28분 루리치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막판 공세를 펼치던 유벤투스는 결국 후반 추가 시간 4분 카탈디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끝내 침묵하며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6년 동안 이어온 '결승 무패' 기록이 중단됐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치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1-2로 패한 2013년 5월 17일 이후 결승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 기간에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 10개의 클럽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국가대표로서 UEFA 유로 2016, UEFA 네이션스리그 2019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청부사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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