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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방청객→심사위원까지 모두 울린 늴리리 맘마의 '홍시' [종합]

기사입력 2019.12.20 00:19 / 기사수정 2019.12.20 00:21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늴리리 맘마'조의 홍시가 방청객부터 참가자, 심사위원 모두를 울린 무대를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는 본선 3라운드에 진출한 참가자 35명의 '미니콘서트-강릉 대첩'이 펼쳐졌다.

이날은 먼저 지난 방송 본선 2라운드 TOP3 생존배틀에서 남은 조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팔방미인 팔색조'의 박은정 참가자는 자신을 '댄싱퀸'이라고 소개하며 무대를 시작했다. 박진영의 'Honey'를 안무까지 완벽 소화하며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MC강호동은 무대를 마친 박은정 참가자에게 "본인도 만족스러운 무대냐"고 물었고, 박은정은 바로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내 눈물을 보였고, "아쉽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박미경은 "오늘 의상이나 외모를 보면 다른 참가자들과는 달리 단화를 신고 왔더라"라며 "모든 걸 내려놓고 보여준 무대 같다. 보기 좋았다. 무대를 즐긴 사람 중에 1위"라고 호평했다.

이내 점수가 공개됐고, 박은정은 726점이라는 고득점으로 '팔방미인 팔색조'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지는 '소문난 5공주조'의 주설옥 참가자는 무대 전부터 같은 조 참가자들의 몰표를 받으며 경쟁자로 뽑혔다. 주설옥은 이소라의 '제발'을 선곡했고, 완벽한 완급조절로 명품 발라드를 선사했다. 하이라이트 부분에는 엄청난 고음으로 심사위원들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심사위원 김경호는 "숨소리가 멜로디보다 더 중요시 여겨지는 곡인데, 그 숨소리도 잘 표현했다. 심지어 음정도 잘 맞고, 고음 부분에서 표출해내면서 부르는 모습에서 소름이 세 번이나 끼쳤다"며 굉장히 만족해했다. 이어 윤일상 심사위원은 "감히 이 분의 톤을 흉내내는 누군가가 생겨날 것 같다. 우리가 찾았던 분 중 한 분이 아닐까 싶다"라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점수 공개를 하자 첫 점수부터 98점이 두 번이나 나오면서 최종 760점의 최고점이 확정되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다른 참가자들도 모두 기립박수를 치며 "미쳤다"고 환호했다. 

2라운드 TOP3 생존배틀을 모두 마친 후, 본격적으로 '미니콘서트-강릉대첩'이 시작됐다. 첫 번째 무대는 고득점자들만 모인 '다섯 불기둥'조였다. 고나겸, 김은주, 이효진, 황인숙, 안소정 등 참가자들이 속한 이 팀은 첫 회의때부터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하다보니 하나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무대 위에 오르자 "주부 판정단들을 소녀로 만드는 '오빠들의 노래'를 준비했다며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 전영록의 '불티', 조영남의 '물레방아 인생' 등을 연달아 메들리로 부르며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어지는 다음 무대는 '늴리리 맘마'조의 무대였다. 나예원, 최성은, 전영분, 이도희, 정은주 등 참가자들이 속한 이 팀은 전영분 참가자의 노래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현미의 '밤안개', 심신 '오직 하나뿐인 그대' 등 신나는 무대를 이어가던 이들은 마지막 곡으로 나훈아의 '홍시'를 준비했다. 나이대에 맞게 내레이션을 준비한 이들은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노래'라는 주제를 잡고 '홍시'를 열창했다.

무대를 보던 방청객들과 심사위원들은 물론 다른 참가자들 또한 눈물을 보였다. 총점은 844점으로 앞에서 무대를 선보인 '다섯 불기둥'조보다 3점 높은 점수로 올라섰다. 태진아는 "선곡이 참 좋았다. 마지막에 홍시를 부르면서 다 같이 눈물을 흘리게끔 만들었다. 이게 바로 미니콘서트이지 않을까"라고 호평했고, 인순이는 "나도 엄마가 보고 싶다는 얘길 하고 싶다"면서 감동받은 마음을 심사평으로 전했다.

이어 이미리가 속한 '소리퀸즈'는 국악과 팝을 결합한 무대들을 선보였다. 김도향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첫 곡으로 선곡한데에 이어 분위기를 반전해 한복남의 '빈대떡 신사'를 열창해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전영분이 솔로로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부르며 열띤 호응을 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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