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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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끝없는 성추문 폭로...실체 없는 저격에 애먼 피해자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12.19 19:50 / 기사수정 2019.12.19 16:5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또 다른 연예인에 대한 성추문을 폭로했다. 그러나 정체를 공개한 듯 공개하지 않은 애매한 말로 애꿎은 연예인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18일 '충격 단독-또 다른 연예인 성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김건모의 성폭행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제기했던 가세연은 이번에는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을 폭로했다.

김용호 전 기자는 해당 연예인을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고 바른생활 이미지다. 김건모랑 굉장히 친한 사이"라고 묘사했다. 이어 "연예인들의 이중성, 방송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알려드리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총 2시간의 통화 내용 중 단 1분의 내용이 공개됐고,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여성은 "모 연예인이 물수건을 이용해 유사 성행위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녹취록 말미 "그때 당시 '무한도전'에 나온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김용호 전 기자는 "마지막 특정 방송명이 나와서 말씀이 많은데 너무 그 방송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지만 방송이 나온 이후 실시간 채팅창에는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연예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렸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무한도전'이 오르내렸다.


가세연 측은 편집 실수인 것처럼 당황해했지만 2시간 분량의 통화 내용을 1분가량으로 압축하며 해당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쉽사리 납득하기 어렵다. 실수라기보다는 실수를 가장한 의도적인 노출로 보여지는 것이다. 김용호 전 기자의 묘사만으로도 2차 피해가 우려됐지만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는 내용까지 추가되며  애먼 피해자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장 먼저 언급된 유재석은 19일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저는 아니다"라며 해당 루머를 부인했다. 트롯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유산슬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루머를 부인하게 된 것인데, 그야말로 남의 잔칫상을 엎어놓은 격이다.

가세연은 최초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할 당시 구체적인 증언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점점 조회수를 겨냥하는 듯한 편집과 의혹 제기로 많은 누리꾼 역시 등을 돌리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가로세로 연구소 유튜브, 연합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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