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32
연예

"무고하다"는 김건모는 억울하다...하지만 가세연은 또 폭로한다 [종합]

기사입력 2019.12.18 11:50 / 기사수정 2019.12.18 13:0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가 억울함을 토로한 가운데 가세연 측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건모 측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언론에서 너무 나쁜 사람을 만들어서 어쩔 수 없이 대응하기 시작했다. 아직 그쪽 고소장도 못 봤다. 언론에서만 악의적으로 이렇게 만드는 거다"며 "A씨는 가명을 쓰고 나이도 속였다. 무슨 내용으로 고소한 것인지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건모의 입장에 대해 묻자 "밝혔다시피 무고하다"며 인터뷰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려 중이지만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못 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불거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생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이에 김건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말로 강경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후 9일 강용석 변호사는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도 등장했다. B씨는 2007년 1월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김건모가 들어와서 시끄럽다며 저에게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에 주먹으로 눈과 코를 많이 때렸고 배도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튜브 정배우도 16일 유흥업소에서 김건모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C씨는 "3년 전까지 2년 정도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며 "그 곳에서 일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됐을 때 김건모를 만났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폭로는 계속됐다. 17일 가세연 측은 '김건모 범죄 3번째 피해자 전격 인터뷰 공개'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전자건반 피아노 옆에 소파가 있었다. 거기에 김건모가 누워서 본인 성기를 보여줬다"며 "바지를 내리지는 않고 앞에 자크만 열었거나 단추를 따기만 했다"고 전했다.

강용석은 "이게 시작 부분이고 뒤에 내용이 더 있다. (종합하면) 강제 추행이 될 것 같다"며 "이 분은 다른 술집에서 일하면서 김건모를 알게됐다. 김건모가 자신의 작업실로 불러서 찾아가서 만났는데 둘만 남은 상황에서 저런 일이 벌어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18일 말씀드리겠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 "무고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계속되는 진실공방 속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건모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