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 레인보우 특급 의리...김재경 "지숙 신혼여행 따라갈래" [종합]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레인보우 재경이 멤버들의 신혼 여행에 따라가고 싶을 정도로 특별한 우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걸그룹 레인보우가 출연해 10주년 앨범을 소개했다. 특히 김지숙은 남자친구인 천재 해커 이두희를 언급하며 핑크빛 근황을 밝혔다.

정형돈이 열애설을 언급하며 "날을 잡은 거냐"라고 물었고, 김지숙은 "결혼을 고려할 만큼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레인보우 멤버들은 "1번 결혼 주자에게 천만 원 냉장고를 선물해 주기로 했다"며 의리를 드러냈다. 이에 고우리는 "굉장히 먼 미래일 줄 알고 했던 약속인데"라고 언급했고, 김지숙은 "저는 아직 날을 잡지 않았다"며 분위기를 무마했다.

이날 레인보우는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을 소개했다. 정형돈은 "김재경이 투자자"라고 언급하며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재경은 "셀프로 할 수 있는 건 분담한다. 오늘도 의상을 각자 셀프로 입고 왔다."고 대답했다.

이에 정형돈은 레인보우의 우정을 칭찬하며 "숙소 생활이 그립지 않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입을 모아 "그립다", "드라마 볼 때 가장 그립다"고 말했다. 이에 정윤혜는 "김재경은 아직도 단체 대화방에 수다를 떤다"고 폭로했다. 고우리는 "놀 때도 함께 논다. 그래서 저희는 친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잔소리 배틀에서 김재경은 고우리에게 "개명까지 했으면 남자 좀 잘 만나"라고 조언했다. 이에 조윤혜는 "저희 엄마가 전화해서 저한테 한 시간 동안 '이름 바꾸면 뭐 하냐'고 말했다"고 말했다. 고우리는 "넌 지각 좀 하지 마"라며 반격했고, 잔소리 배틀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커버댄스 능력 코너에서는 레인보우 멤버들이 막춤을 선보여 웃음 바다가 되었다. 멤버들 가운데 김지숙은 청하의 '벌써 12시'로 수준급의 댄스 실력을 뽐냈다. 댄스력 부문에서는 섹시한 하바나 춤을 보여 준 고우리가 승리했다.

정형돈은 "누가 경제력이 가장 높냐"고 묻자 모두 조윤혜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레인보우 활동이 피곤하겠다"라는 정형돈의 말에 조윤혜는 "좋은 친구들이랑"이라고 말하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더했다.

오승아는 "잘생긴 남자와 돈 많은 남자 중 누가 좋냐"는 질문에 "저는 얼굴 안 보고 마음만 본다"고 대답했다. 정형돈이 확인하자 멤버들은 "네"라고 동시에 대답했다. 정형돈은 "그런데 헤어졌네?"라고 장난을 쳤고, 오승아는 활짝 웃으며 "젠장"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도했다.

김재경은 "멤버들이 결혼하면 신혼 여행에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형돈이 "지숙이 결혼하면 따라가겠냐"고 물었고, 김재경은 "그러고 싶다"고 대답했다. 김지숙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좋아요"라고 대답하자 정형돈은 "결혼한단 얘기네?"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숙은 "아이고"라고 앓는 소리를 냈다.

레인보우는 회식비를 걸고 인간 컬링 게임에 임했다. 멤버들은 한우 회식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고, 김지숙이 한우존에 안착하며 1인 1한우 세트를 획득했다. 이날 오늘의 멤버로는 정윤혜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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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