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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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이재원, 든든한 '아내 지원군' 변신…곽선영에게 힘 실어줘 '감동'

기사입력 2019.12.17 11:09 / 기사수정 2019.12.17 11:11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VIP'의 이재원이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13회에서 이재원이 곽선영의 둘도 없는 지원군으로 변신했다. 이병훈(이재원 분)은 신발 매장에 가서 송미나(곽선영)를 위해 임산부들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샀다. 이 과정에서 병훈은 미나의 신발 사이즈를 외우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발이 쉽게 부을 것을 고려해 한 치수 큰 제품을 사는 등 디테일한 배려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실 미나가 배이사(장혁진)에게 수모를 당했던 날, 너무나 화가 나는 마음에 "그깟 회사 그만두면 되지! 내가 어떻게든 먹여 살릴게"라고 말했다가 미나가 지금 이 자리까지 얼마나 힘들게 왔는지 그리고 버티기 위해 참아온 것들이 무엇인지 듣게 된 병훈은 그 엄청난 고백들에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던 것.

이어 병훈은 아이들에게 "엄만 말야, 참 힘든 직업이야. 아빠가 결혼할 때 엄마한테 지켜주겠다고 그랬거든. 근데 정신 차려 보니까. 니 엄마가 우릴 지키다 쓰러지게 생겼더라고. 엄마가 돈도 벌고 니들도 키우느라 애쓰고 있다고. 그러니까, 우리가 잘 해주자고"라고 말하며 홀로 많은 것들은 감내해온 미나의 마음을 헤아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미나에게 선물로 준비한 신발을 직접 신겨준 병훈은 미나가 막상 퇴직을 언급하자 단번에 속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지난번 큰소리는 쳤었지만, 외벌이로 네 식구가 살아 나가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었기 때문.

이런 병훈의 망설임을 읽은 미나가 다시 없던 얘기로 하려하자, 병훈은 짧은 사이 큰 결심을 하고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 자기도 버티기 어려워 그런 거잖아. 일단 뭐가 됐든, 자기부터 살고 보자"고 말해 미나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났음을 그려냈다. 이렇듯 그저 해맑고 철없던 남편에서 한 가족의 버팀목으로 성장한 이재원의 변화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가져왔다.

'VIP'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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