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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김민재 헤더골' 벤투호, 중국 1-0 누르고 2연승

기사입력 2019.12.15 21:4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E-1 챔피언십 2연승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중국과의 2차전에서 김민재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홍콩전에 이어 2연승을 달성, 승점 6점(골 득실+3)으로 일본(골 득실+6)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골 득실에서 밀리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이정협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윤일록과 나상호를 배치한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영재와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세종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수비 라인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태환이 꾸렸고, 조현우가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한국은 전반 12분 중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김민재의 A매치 3호골. 

한국은 분위기를 살려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1분 이영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고, 이후 나상호, 황인범 등도 중국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큰 위기 없이 중국을 막은 한국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12분 이정협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올린 크로스를 윤일록이 이영재에게 패스했으나 골대를 벗어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한국은 김인성과 손준호, 문선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바라봤으나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일본과 나란히 2승을 기록한 한국은 오는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숙적'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고 싸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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