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병철이 이동휘와 함께 천리마마트를 지킨 가운데, 점포를 확장하지 않고 모든 마트를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6일 방송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권영구(박호산)는 문석구(이동휘)에게 비리를 덮고 대마그룹으로 넘어올 것을 제안했다. 문석구는 늦은 밤 홀로 고민에 빠졌다. 조미란은 그런 문석구를 찾아왔다.
문석구는 조미란에게 "본사에서 일할 때 어떤 기분이셨냐"며 "본사 사람들은 걸어 다니기만 해도 멋있더라. 본사에서 일할 때 뿌듯하고 자랑스러우셨냐"고 말했다. 이어 "권영구 전무님이 본사에서 일할 기회를 주셨다. 대신 조건은 천리마마트를 없애자는 거였다.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고 물었다.
조미란은 "석구 씨.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라"며 "세상에 정답은 없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후회는 남을 거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후회가 덜 남는 쪽으로.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흘러 돌이켜봤을 때 조금이라도 후회의 무게가 가벼운 쪽으로 결정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문석구는 정복동(김병철)과 함께 김대마(이순재)를 만나러 갔다. 문석구는 권영구(박호산)의 회계 비리 및 이면 계약 자료를 김대마에게 넘겼다. 문석구는 "천리마마트를 살려달라. 저도 잘 알고 있다. 대마그룹 입장에서 천리마마트는 작고 있으나 마나 하다는 것을"이라며 "이곳에는 사람들이, 가장들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복동 또한 뜻을 더하며 "천리마마트를 정리하기로 한 결정 재고해달라"고 말했다. 김대마는 "내가 거부한다면"이라고 말했고, 문석구는 "경찰서에 가겠다. 내부 고발도 불사하겠다"고 답했다. 김대마는 권영구에게 일을 수습한 뒤 미역 공장으로 내려가라고 명했다. 문석구에게는 과장으로 승진시켜 천리마마트 운영을 맡겼고, 정복동에게는 대마그룹 사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문석구는 마트 식구들에게 정복동이 대마그룹 사장으로 영전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바로 나타난 정복동은 "그동안 나는 대마그룹을 위해, 오직 회사를 위해 일해왔다. 앞으로는 사람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천리마마트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조미란 또한 천리마마트에 남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미란은 문석구에게 "천리마마트에 남겠다. 정식으로 발령 내달라고 인사과에 요청해놨다"고 말했고, 문석구는 웃었다. 문석구는 특히 "90년대 초 뻔한 드라마 결말 같아서 참 좋다"고 말했다.
한편 쿠키 영상에서 문석구는 정복동에게 "2호점 오픈을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정복동은 "우린 점포를 확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두 이긴다. 천리마마트 본점 매장 하나로"라고 말하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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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