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7 10:11 / 기사수정 2010.06.27 10:11
이날 우루과이는 한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루이스 수아레즈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한국을 상대해 역대 전적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타바레즈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로 한국전에서만 3승을 거두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과 첫 대결을 가졌던 타바레즈 감독은 후반 종료 직전, 폰세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한국전 첫 승을 거뒀다. 이어 지난 2007년 3월, 서울에서 카를로스 부에노의 2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그리고 3년 3개월 뒤,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한국과의 경기에서만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타바레즈 감독은 3번째 맞대결에서 선보인 한국의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타바레즈 감독은 "오늘 한국은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다"면서 "한국 축구의 독특한 스타일과 공격적이며 직설적인 플레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높이 평가했다.
한국전 승리로 지난 1970년 이후 무려 4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우루과이는 다음달 3일 새벽, 8강전을 치른다.
[사진=오스카 타바레즈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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