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크러쉬가 '음원 사재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크러쉬의 정규 2집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블 타이틀곡 'Alone'과 'With You'는 1990년대 R&B 기반의 곡이다. 5일 정식 발매에 앞서 'With You'는 뮤직비디오 선공개를, 'Alone'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크러쉬는 타이틀곡 선정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그는 "타이틀곡은 앨범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데 'With You'와 'Alone'이 앨범에서 가장 애정 하는 두 곡이었다. 다른 노래도 애정을 많이 쏟았지만 이 두 곡에 특히 애정을 많이 쏟아서 더블 타이틀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Alone'에는 오휘명 시인이 참여했다. 크러쉬는 "SNS에서 그분을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너무 좋아서 다짜고짜 연락을 드렸다. 이 노래에 대한 가사적인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 작업을 의뢰했다. 흔쾌히 작사에 참여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DPR 라이브, 딘, 자이언티 등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에 대해 "워낙 프로들이라 순탄하게 작업을 했다. 제 목소리와 본인들의 목소리 하모니를 적재적소에 알맞게 참여를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크러쉬는 '음원 강자' 타이틀에 대해 "때로는 과분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스코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면 안 되는 부분이지만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해주셔서 부담이 될 때가 있다. 거기에 개의치 않으려고 항상 노력을 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최근 가요계를 강타한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사재기는 근절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당하게 열심히 음악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 일들이 생겨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저는 정말 열심히 음악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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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