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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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1 '쌉니다 천리마마트', 결말 포인트 셋

기사입력 2019.12.05 09:0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어느새 종영까지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손님 하나 없이 파리만 날리며 DM그룹 공식 유배지이자 봉황시 골칫덩이였던 천리마마트가 지난 11주의 여정 속에서 신개념 영업 방식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타며 전국구로 유명해졌다. 이제 꽃길만 펼쳐지나 싶었는데, 지난 방송에서 김회장(이순재 분)이 마트를 폐점할 계획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했다. 개점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최종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마지막 결말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1. 이동휘와 비리 서류

지난 방송 말미, 권영구(박호산) 전무와 김갑(이규현) 부사장의 횡령과 비자금 축적을 증명할 이면계약서의 원본을 문석구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과장(배재원)에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무구한 얼굴로 자료보관실을 알려주고 정복동이 가진 열쇠를 훔치는 것도 도왔던 그였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문석구 점장은 바보가 아니야. 모든 증거자료는 문석구 점장이 가지고 있어”라던 정복동. 문석구가 어떻게 이 서류들을 입수하게 됐는지, 그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솟아난 대목이었다. 더불어 마트 사업을 접겠다는 김회장의 계획을 엿듣고는, 숨겨왔던 서류들을 꺼내 보는 문석구의 알 수 없는 표정에서, 그가 이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 천리마마트 사장과 DM그룹 이사, 김병철의 선택

천리마마트로 발령받을 때만 해도 좌천당했다는 분노로 복수심에 불탔던 정복동. 그러나 마트를 폐점하고 DM그룹 이사로 돌아오라는 김회장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또한, “뒤도 옆도 안 보고 오직 앞만 보고 달렸어. 회사에서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라고 고민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처음으로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느꼈고, 직원들과도 따뜻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왔기 때문. 특히 구조 조정을 단행한 트라우마로 오랫동안 힘겨워했기에, 천리마마트에서 희망을 얻고 열심히 살아가는 직원들이 또다시 좌절을 맛보게 하고 싶지는 않을 터. 그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3. 존폐의 기로에 선 천리마마트의 운명

손자 김갑 부사장의 비리가 탄로날까, 마트를 폐점하려는 김회장. 위 영상에서 “본사에서 일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대신 조건은 천리마마트를 없애자는 것이었습니다”라는 문석구의 고백으로 보아, 그에게 솔깃한 제안까지 건넨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문석구가 가진 비리 서류가 어느 곳에 폭탄이 될지는 아직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정복동의 말마따나, 문석구의 결정에 따라 천리마마트의 운명이 결정되는 셈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생 경영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던 천리마마트는 존폐의 기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쌉니다 천리마마트’ 최종회는 6일 금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쌉니다 천리마마트’ 예고 영상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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