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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지하철 유령 베일 벗었다…의문의 정신질환자 [종합]

기사입력 2019.12.02 22:5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지하철 유령의 정체가 베일을 벗었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13화에서는 고지석(김선호 분)이 놓쳤던 지하철 유령 김희준(김건우)을 붙잡았다.

 

이날 김희준은 동생 유진의 행방에 대해 묻는 유령을 향해 "당신 동생 살아 있다"라고 말했지만, 유진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뒤늦게 도착한 하마리(정유진)은 고지석으로부터 김희준을 인계받아 곧장 그를 경찰청으로 데려갔고, 고지석은 멍하니 서 있는 유령을 향해 "살아 있다. 그것만 생각해라"라고 전했다.

 

지하철 유령이 검거됐다는 소식에 경찰청장은 화색 했다. 유령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자백 받아 내겠다"라고 말했고, 경찰청장은 "지석이가 놈 추적 경위, 검거 경위 다 알지 않느냐. 지금 이 시간부로 지경대로 복귀하고, 놈을 완벽하게 잡아넣을 때까지 수사 서포트 해라"라고 지시했다.

 

이후 유령과 고지석, 하마리는 함께 김희준을 취조하게 됐다. 그러자 김희준은 "난 터널을 참 좋아한다. 터널은 세상의 빛도, 소리도. 시선도. 완벽하게 차단되는 아주 은밀한 곳이니까. 그래서 세상이 모르게 작업하기 딱 좋다. 그런데 그날은 예상 못한 일이 생겼다"라며 돌연 "나 지금 자백하는 것 같았느냐. 나 진짜 지하철 유령 같았느냐. 두 분이 나한테 기대를 거시니까"라고 웃음을 흘렸다.

 

이어 그는 "나는 목격자다. 살인자가 아니라. 그날도 작업하러 터널에 갔다. 장물 회수 작업이었다. 끝내고 돌아가려다 앞에서 무슨 소리가 나더라. 그래서 가봤다가 못 볼걸 봤다. 그 와중에 내 직업 정신이 튀어나왔다. 그 덕에 알았다. 그 여자가 살아 있다는걸. 숨을 쉬더라. 그렇다고 내가 여기서 영웅 놀이할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튀었다"라고 주장했다.


 

김희준의 말에 유령은 흥분한 모습으로 "헛소리하지 말아라. 네가 죽였잖아. 미친 새끼. 다 죽어 가는 사람한테서 목걸이를 훔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그는 "그거는 우리가 자꾸 지하철 유령으로 몰리니까. 형사님이 그 캐리어 속 여자가 아니라 그 여자 언니였다. 그래서 목걸이나 두고 갈까 싶었다"라고 대꾸했다. 실제로 당시 상황을 조사해본 고지석은 김희준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자 좌절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하마리는 지하철 유령이 전화를 걸었던 공중전화에서 나온 동전의 지문이 김희준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됐다. 이로 인해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하마리는 괜스레 유령에게 잡다한 업무를 지시해 감정을 소모했다. 우연히 하마리가 울고 있는 것을 보게 된 고지석은 경찰청장을 찾아가 "다 내 탓이다. 사람은 누구나 딱 한 명 자신을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제는 내가 마리 옆에 없지 않으냐. 이제 그 한사람 청장님이 되어 달라. 마리 인정해줘라. 있는 그대로"라고 조언했다.




 

그러던 어느 날, 최미라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지경대 이만진(조재윤)은 최미라가 지경대를 관둔 이유가 자신이 경험했던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유령은 최미라가 지경대를 관둔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당시에 분명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만진은 과거 최미라와 함께 일했던 파트너에게 연락을 해 사무실에 찾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사무실로 오게 된 최미라의 동료는 3년 전에 지경대에서 한 노숙자가 초등학생 정도되는 어린아이를 철로로 민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유령은 그 노숙자를 찾아야겠다고 전했고, 같은 시각 장물아비로 추정되는 남자를 찾게 된 광수대는 김철진이라는 남자가 지경대가 찾고 있는 바로 그 노숙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김철진의 지문이 지하철 유령의 지문과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광수대와 지경대는 곧장 정신병원으로 향했다.

 

때마침 고지석은 간병인에게 전화를 걸어 "그 병원에 지금 살인 용의자가 있다. 엄마가 함부로 돌아다니지 않게 조심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곧장 김철진의 병실로 뛰어간 간병인은 폐쇄병동 문을 열어 그가 나오게끔 만들었고, 그 자리에선 고지석의 엄마는 "이모, 그 사람 문 열어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철진이 고지석의 엄마를 바라보며 어깨 틱장애를 보이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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