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30일 방송되는 주호민, 이말년 작가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 MBC ‘주X말의 영화’는 두 작가의 영화 ‘잠은행’ 촬영 방문기가 그려진다. 주호민, 이말년, 박희순의 인증샷이 공개된 가운데, 음악감독 뱃사공, 절친 기안84까지 총출동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주X말의 영화’는 이말년씨리즈 중 ‘잠은행’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하고, 배우 박희순, 양동근, 김소혜와 영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해 주목도를 높이며 또 하나의 웰메이드 영화가 탄생할 것을 예고했다.
이번 주 ‘주X말의 영화’에서는 주호민, 이말년 작가가 영화 제작자 겸 카메오 배우로 ‘잠은행’의 촬영 현장을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 두 작가는 고생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응원하기 위해 손수 커피차를 준비했다. 직접 간식과 커피를 대접하며 현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주호민, 이말년 작가와 배우 박희순의 만남이 성사됐다. 장난기가 발동한 이말년은 “평소 주호민 작가가 박희순과 절친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박희순은 과거 주호민의 웹툰 ‘무한동력’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연출 데뷔를 했던 일화를 꺼냈다. 이를 듣던 주호민은 “박희순이 그 후 다시는 뮤지컬 연출을 하지 않았다고 한 인터뷰를 봤다”면서 뒤끝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영화 제작자에 빙의한 주호민, 이말년은 버스 승객 역을 맡은 음악감독 뱃사공에게 직접 연기지도를 했다. 다짜고짜 준비한 연기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더니, 이말년은 직접 한 수 보여주겠다며 혼신의 연기로 흔들리는 버스 승객의 모습을 재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작가의 연기지도로 완성된 뱃사공의 카메오 장면은 영화에 실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부른다.
주호민, 이말년 작가와 함께 기안84도 ‘잠은행’의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들은 출연하는 장면에 대사가 없어 직접 애드리브를 짜기로 했다. 손님 역을 소화하기 위해 갖가지 설정이 이어졌고, 기안84는 엉뚱한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긴장한 두 작가와 달리 기안84는 다수의 연기 경험을 자랑하며 자신감을 뽐냈다. 이들이 무사히 카메오 연기를 마쳤을지 주목된다.
‘주X말의 영화’는 30일 밤 12시 4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금주 주호민, 이말년 작가의 영화 제작기를 담은 예능 방송분이 마무리되면, 차주부터 디지털 무비 ‘잠은행’이 방송된다. ‘잠은행’은 12월 4일 오후 7시 유튜브 MBC entertainment 채널에서 선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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