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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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문근영X김선호, 메뚜기떼 검거…지하철 유령은 도주 [종합]

기사입력 2019.11.25 23:0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와 문근영이 메뚜기떼를 검거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11화에서는 고지석(김선호 분)이 유령(문근영)이 지하철 유령 사건을 조사 했던 이유를 알게 됐다.

 

이날 고지석은 박미현(송상은)으로부터 유령에게 사망한 동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유령이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듣자 곧장 경찰청으로 향했다. 강력반에서 태연하게 사건 자료들을 살피고 있는 유령을 본 고지석은 애써 눈물을 삼켰다. 이어 그는 유령이 자리를 뜨자 "저 죽은 여자 사진. 유형사 동생이냐"라고 물었다.

 

고지석은 하마리를 향해 "안 불쌍하냐. 네가 모르는 척했다고 하더라. 저걸 저렇게 붙여 놓은 건 유형사한테 잔인한 것 같다"라고 말했고, 하마리는 "너는 안 잔인하냐. 내가 기다리던 대답은 이걸로 들은 것 같다. 할 말 다 했으면 가봐라. 그리고 유순경 너 신참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고지석은 유령의 CCTV 영상을 보고도 "누구나 힘들면 못나지는 거다. 그걸 이겨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거다"라며 유령을 두둔했다.

 

하마리는 "너는 엄마 위해서 희생한 거고, 걔는 지 살자고 도망간 거다"라고 반박했지만, 고지석은 "희생이라는 명분 뒤에 숨은 거다. 힘드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거 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거다. 다 큰 어른도 내가 무너지는데.. 신참은 동생과 둘이 된 것이 열 살이라고 하더라. 그냥 잠시 힘들어서 못나졌던 거다. 그 못난 모습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이기 싫었던 거다. 나는 걔 안 불쌍하다. 그냥. 이해한다"라고 말해 유령을 감동시켰다.
 


 

그날 밤. 고지석은 유령을 오토바이에 태운 채 밤거리를 달렸고, 유령은 고지석에게 라면을 먹자고 제안했다. 결국 두 사람은 야경을 보며 라면과 술을 마셨고, 고지석은 술에 취한 유령이 잠들자 그녀를 집 안으로 데려갔다가 벽에 붙은 빼곡한 사진들과 지하철 노선도 등을 보게 됐다.

 

다음날 고지석은 잠에서 깬 유령이 화들짝 방으로 들어가자 그녀를 뒤따라 들어가 "이거 보지 말라는게 아니라. 가끔 이거 닫고, 신참도 보라고. 쌀이랑 반찬 몇 가지 사다 놨다"라고 말한 후 경찰서로 출근하는 유령을 배웅했다. 그렇게 유령은 고지석과 함께 출근했고, 고지석은 실수로 유령의 휴대폰을 가져가게 됐다.

 

같은 시각. 메뚜기떼는 경찰들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한국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메뚜기떼 중 한 명은 마트에서 물건을 사게 됐고, 마트 주인은 메뚜기떼 멤버를 알아보고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이는 바로 유령의 휴대폰을 가져갔던 고지석. 정직 중이었던 고지석은 경찰청장에게 "나 경찰대 졸업하던 날 나쁜 놈들 잡겠다고 했다. 그런데 나 나쁜 놈들 잡는 게 아니라 피하고 다녔다. 나 지하철 유령 잡고 싶다. 지금 여기서 내 경찰 인생 쫑 나더라도 최소한 쪽팔리지 않는 경찰이 되게 해달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경찰청장은 수갑을 건네며 "꼭 잡아와라"라고 당부했다.


 

고지석의 연락으로 메뚜기떼가 있는 곳으로 뒤늦게 합류하게 된 유령과 하마리는 한팀이 되어 메뚜기 떼 멤버의 연락처가 포착된 곳으로 향했다. 고지석 역시 뒤따라온 김우혁(기도훈)의 오토바이를 얻어 탄 채 어딘가로 향했다. 고지석과 김우혁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불법 도박이 이루어지고 있는 어느 창고.

 

당차게 문을 열어졌혔지만, 안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본 고지석은 휘청였고, 김우혁은 고지석을 끌고 안으로 들어섰다. 이어 김우혁과 고지석은 도박장 안에 있는 사람들과 몸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메뚜기떼 멤버는 놓치고 말았다. 간신히 경찰들을 따돌린 메뚜기떼들은 밀항을 위해 인천항으로 모여들었고, 메뚜기떼가 인천에 있다는 연락을 받은 경찰들은 전부 인천항으로 향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인천항으로 간 지경대와 광수대가 메뚜기떼를 검거했지만, 정작 진짜 지하철 유령을 놓치게 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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