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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전승' 아르헨티나, 조 1위로 16강

기사입력 2010.06.23 05:40 / 기사수정 2010.06.23 05:45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완파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로크와네 피터모카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3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마르틴 데미첼리스(30, 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마르틴 팔레르모(36, 보카 주니어스)의 추가골로 그리스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이번대회 첫 3전 전승을 기록하며 16강에 조 1위로 진출했다. 반면 그리스는 아르헨티나에 시종일관 끌려다녔고, 후반막판 집중력까지 떨어지며 0:2로 완패,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아르헨티나는 슈팅숫자 22:7 ,  유효슈팅 10:4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중반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막판 그리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2골을 성공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전반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거셌다. 전반 18분 세르지오 아게로(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5, 에스투디안테스)과 마리오 볼라티(25, 피오렌티나)의 슈팅이 연달아 터졌지만, 그때마다 공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전반 45분에는 리오넬 메시(22, FC 바르셀로나)의 중거리 슈팅이 그리스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28, OFI 크레테)에게 막히며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끝냈다.

이어 벌어진 후반전에서 아르헨티나는 그리스에게 일격을 당할 뻔했다. 후반 3분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5, 셀틱)가 수비실책을 틈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사마라스의 왼발슈팅은 빗나가고 말았다.

사마라스의 슈팅 이후 아르헨티나는 또다시 공세를 폈지만, 번번이 그리스의 압박수비에 막혔다.

아르헨티나에 첫 활로가 뚫린 것은 후반 32분이었다. 메시의 코너킥을 받은 데미첼리스가 헤딩슛을 했고, 헤딩은 자기팀인 디에고 밀리토(31, 인터 밀란)에 맞고 튀어나왔지만, 데미첼리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강한 슈팅으로 오른쪽 구석을 가르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마라도나 감독은 후반 35분 밀리토를 빼고 팔레르모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비록 후반 40분, 메시의 슈팅이 왼쪽 포스트에 맞는 불운이 이어졌지만, 후반 43분 메시의 슈팅이 초르바스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왼쪽에서 달려들던 팔레르모가 이를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결국,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두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A조 2위로 올라온 멕시코와 6월 28일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2006년에 이어 다시한번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팔레르모의 골을 축하하는 메시와 아르헨티나 선수들 (C) Gettyimages/멀티비츠]


반재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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