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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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오민석, 결국 조윤희와 이혼 사실 알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9.11.23 21:14 / 기사수정 2019.11.23 22: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가 오민석에게 이혼 소식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33회·34회에서는 도진우(오민석 분)가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 김설아(조윤희)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진우는 1년 만에 의식을 되찾았고, 이때 문해랑(조우리)이 옆에 있었다. 그러나 도진우는 김설아를 찾았고, 홍화영(박해미)은 "식물인간 된 남편 병상을 1년씩이나 지킬 애는 아니잖아. 사람들 보는 눈 있으니까 가뭄에 콩 나듯 가끔 와서 얼굴 도장만 찍고 가. 긴 병에 장사 없다는데 애정 없이는 힘들지"라며 거짓말을 늘어놨다.

도진우는 "내 폰을 가지고 오든지 김설아를 데리고 오든지 뭐라도 좀 해봐"라며 화를 냈고, 결국 김설아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이후 김설아는 도진우의 병실에 나타났고, 도진우는 "뭐 하다 지금 왔어? 아까 그 전화는 내가 살았단 전화 아니면 죽었단 전화인데. 어떻게 그걸 외면할 수가 있어? 내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아니면 이미 죽은 사람 취급하고 있었니?"라며 쏘아붙였다.

김설아는 "그러게 왜 이제 깨어났어요. 조금만 더 일찍 깨어나주지"라며 서운해했고, 도진우는 "겨우 1년 가지고 그렇게 지쳤어? 사고는 났고. 넌 떠났고. 나는 그게 용서가 안 돼"라며 배신감을 느꼈다.

김설아는 "용서? 누가 누구를 용서를 해요? 그래요. 용서하지 마요. 나도 당신 용서 못하니까"라며 발끈했고, 도진우는 "죽다 살아난 남편한테 그렇게 밖에 말 못해?"라며 실망했다.

김설아는 "이렇게 계속 타이밍이 어긋나는 거 보면 인연이 아닌가 보죠. 싸울 생각 없어요. 싸움도 마음이 있을 때나 하는 거지. 몸조리 잘해요. 건강 되찾고. 이제 난 안 올 거니까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또 도진우는 홍유라(나영희)에게 "나는 지난 1년을 모르니까 답답하고 억울하네. 성질도 나고. 설아가 떠났어. 많이 변했더라고. 나 설아가 낯설었어. 내가 알던 설아가 아니었어"라며 털어놨다.

홍유라는 "변하는 것도 당연하지. 너 때문에 힘들었을 테니까"라며 다독였고, 도진우는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잔인하잖아. 알고는 있었지만 괘씸해"라며 고백했다. 홍유라는 "설아가 아무 말도 안 해?"라며 의아해했고, 도진우는 "무슨 말?"이라며 물었다. 홍유라는 "나한테 묻지 말고 설아한테 직접 물어 봐. 왜 널 떠났는지 왜 아무 말도 안 하는지"라며 조언했다.

도진우는 김설아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고, 김설아는 끝내 도진우를 다시 만나 이혼 소식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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