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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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못해"…'사풀인풀' 조윤희, 오민석과 1년 만에 진짜 이별했다

기사입력 2019.11.23 20: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와 오민석이 재회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33회에서는 김설아(조윤희 분)가 도진우(오민석)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진우는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김설아를 찾았고, 홍화영(박해미)은 "지쳐서 나가떨어졌지. 친정으로 돌아간 지 꽤 됐어. 식물인간 된 남편 병상을 1년씩이나 지킬 애는 아니잖아. 사람들 보는 눈 있으니까 가뭄에 콩 나듯 가끔 와서 얼굴 도장만 찍고 가. 긴 병에 장사 없다는데 애정 없이는 힘들지"라며 거짓말했다.

도진우는 "내 전화도 안 받으면 나도 안 봐. 내 폰을 가지고 오든지 김설아를 데리고 오든지 뭐라도 좀 해봐"라며 소리쳤고, 결국 자신의 휴대폰으로 김설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김설아는 도진우의 병실로 향했고, "목소리를 듣고도 믿을 수 없었는데 정말로 당신이네요. 돌아왔네요. 이렇게. 이제 믿어져요. 당신 보니까"라며 털어놨다.

도진우는 "뭐 하다 지금 왔어? 아까 그 전화는 내가 살았단 전화 아니면 죽었단 전화인데. 어떻게 그걸 외면할 수가 있어? 내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아니면 이미 죽은 사람 취급하고 있었니?"라며 분노했고, 김설아는 "그러게 왜 이제 깨어났어요. 조금만 더 일찍 깨어나주지"라며 쏘아붙였다.

도진우는 "겨우 1년 가지고 그렇게 지쳤어? 사고는 났고. 넌 떠났고. 나는 그게 용서가 안 돼"라며 화를 냈고, 김설아는 "용서? 누가 누구를 용서를 해요? 그래요. 용서하지 마요. 나도 당신 용서 못하니까"라며 발끈했다.

도진우는 "죽다 살아난 남편한테 그렇게 밖에 말 못해?"라며 실망했고, 김설아는 "이렇게 밖에 말 못해요. 당신도 나한테 잘한 거 없고 나도 당신한테 잘한 거 없어요. 이렇게 계속 타이밍이 어긋나는 거 보면 인연이 아닌가 보죠. 싸울 생각 없어요. 싸움도 마음이 있을 때나 하는 거지. 몸조리 잘해요. 건강 되찾고. 이제 난 안 올 거니까요"라며 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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