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일 출항 당일 물반고기반 인천 남항 출조점에서 한 낚시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제공 : 물반고기반)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낚시예약앱 물반고기반(아이스앤브이 대표 박종언)이 승선신고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장 서비스를 시작하였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기존 승선신고는 현장에서 승선명부에 수기로 작성하는 방식을 사용중이었으나 이번 물반고기반에서 개발한 승선신고시스템은 출조점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작성할 수 있고 직접 예약을 한 경우 온라인상에서도 승선명부를 미리 작성할 수 있다.
또한 로그인 후 최초 1회만 작성하면 물반고기반에서 승선명부를 제공하는 다른 지역의 선박 및 출조점에서 재입력없이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시간 절약과 동시에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해경에게 바로 전달이 가능하며, 유사시 빠른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반고기반 조상진 플랫폼개발실장은 “승선신고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좀 더 발전하여 출조점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빠르게 승선이 가능하도록 고민중에 있다. 앞으로도 승선신고뿐만 아니라 낚시에 접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노후화된 시장 시스템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용해본 낚시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반고기반 승선신고 시스템을 이용해본 한 낚시객은 “겨울의 경우 출조점이 열릴 때까지 추운 날씨에 마냥 기다려야 하고 출조점에 방문해서 긴 줄을 기다리는 것도 모자라 수기로 작성하는 것이 매우 번거로웠다”라며,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승선신고 시스템을 사용해보니 항공기와 셀프체크인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방법 또한 쉬워 편리했다. 앞으로도 이런 간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반고기반은 해당 시스템을 인천 직영 어선인 하나유선과 덕적호에 적용하였고 전국의 선박 및 출조점에도 계속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18년 6월에 사용자 단말기를 이용한 승선 신고에 대한 특허도 취득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