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웨슬리 스네이더가 현역 시절을 얘기했다.
스네이더는 현역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다. 정점은 2009/10 시즌이었다. 당시 인터 밀란 소속으로 세리에 A 리그 우승, 코파 이탈리아(컵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이탈리아 팀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3위를 차지하는 등 네덜란드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2009/10 시즌 인터밀란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했지만, 리오넬 메시가 차지하며 수상하지 못했다.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스네이더가 현역 시설 100%를 다한 것이 아니었을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스네이더가 폭스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를 게재하며 "스네이더는 상을 빼앗긴 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것 같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과감한 말을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네이더는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만약에 내가 축구를 위해 100%를 쏟았다면, 나는 메시, 호날두와 함께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후회하지도 않는다. 내가 원하지 않았다"라며 현역 시절 더 높은 레벨에 있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스네이더의 입담은 멈추지 않았다. 스네이더는 호날두에 대해 "호날두는 프리킥을 30번 차서 한 번도 넣지 못한다"라고 말한 뒤 "어떻게.."라며 호날두의 형편없는 프리킥 정확도를 비판했다.
스네이더는 같은 팀에서 뛰었던 선수 중 가장 인상 깊은 선수로는 호세 마리아 구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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