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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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그리핀 카나비 사건, 과거 아이돌 노예계약 사건과 유사”

기사입력 2019.11.20 15:08



[엑스포츠뉴스닷컴] 하태경 의원의 ‘그리핀 카나비 사건’ 관련 SNS 메시지가 눈길을 끈다.

10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공식 SNS에 ‘그리핀 카나비 사건 조사’에 대한 간단한 요약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그리핀 카나비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니 이쪽 분야를 잘 모르는 분들이 그거 뭐냐는 문의를 많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서 “쉽게 말해 이 사건은 게임판 아이돌 노예계약 사건이다. 과거 가수 아이돌 노예계약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과 유사한 게임판 아이돌 노예계약 사건이다”라고 요약했다.

그는 “카나비라는 별칭을 가진 서진혁 선수는 롤이라는 게임의 미성년 유망주”라고 설명한 뒤 “카나비와 부모가 법을 잘 모른다는 것을 악용해 그리핀이라는 게임구단과 비트라는 로펌이 공모해 카나비 선수를 노예처럼 부려먹고 거액의 수익을 뽑아내려 하다가 들통 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설명은 이스포츠 분야,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리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첨부 설명이다. 이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섞어 요약한 것.

카나비 사건 조사 결과 발표 이후 AS까지 나선 하태경 의원의 모습은 이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금일 하태경 의원은 의원실에서 자체 조사한 ‘그리핀 카나비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발표에서 그는 이번 사건이 e스포츠업계의 기형적 수익구조+불공정 사기·노예계약이라 규정했다. 이어서 강력하게 아래와 같은 요구들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1. 검찰은 사기·협박에 의한 미성년자 불공정 계약 사건을 즉각 수사하라!

2. 변호사협회는 쌍방대리금지위반 및 명의대여 여부를 조사하고 징계하라!

3.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전수조사하고 시정명령하라!

4. LCK운영위원회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조규남 대표 등 사건 관계자들이 다시는 e스포츠업계에 발붙일 수 없도록 강력 징계하고 재발방지 대책 만들어라!

하태경 의원의 ‘그리핀 카나비 사건’ 조사 결과는 그의 공식SNS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하태경 의원 SNS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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