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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김언중X김승현 父子, 1주년 특집 출격…예능 대세 입증 [종합]

기사입력 2019.11.18 21:22 / 기사수정 2019.11.18 21:5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김언중-김승현 부자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주년 특집으로 김승현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승현은 "실제로 옥탑방에 살고 있어서 낯설지 않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언중은 "승현이가 7-8년째 옥탑방에 살고 있는데 진작 불러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가 시청률 10%를 가지고 움직이지 않냐. 진작 불렀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언중은 "또 한 가지 문제점을 말하자면 1등을 하면 상품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 1등을 뭐 하려 하냐. 1등이나 꼴등이나 똑같은데 상금을 줘야 한다"고 충고하며 멈추지 않는 토크 기관차의 면모를 보였다. 김숙은 "개그맨 생활 20년을 해도 유행어가 없는 사람이 있는데 아버님은 유행어가 있다"고 하자, 김언중은 "송은이 이 사람아!"라고 '이 사람아!' 유행어를 선보이기도.

이어 송은이는 "김승현 씨에게 좋은 일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은 "결혼이라는 것은 신혼여행 가서 헤어지는 것도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이어 "결혼하면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손에 물 안 묻히게 하고 딸같이 생각하고 할 거다"고 말했다.

이때 정형돈이 방송작가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승현에게 "작가랑 살면 되게 좋다"고 하자, 김승현은 "정형돈 씨에게 조언을 받고 싶었다"고 답했다. 정형돈은 "오히려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게 더 까다로워 지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이날 2015년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이장단 협의회에서 며느리들을 위로하기 위해 내건 현수막 내용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송은이가 "며느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고 하자, 예비 시아버지 김언중은 "차는 안 막혔냐, 고생하지 않았냐고 말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정형돈이 "아버님 이미지 메이킹 하는 것 아니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은 '어미야 어서 와라 올해 설거지는 시아버지가 다 해주마'였고, 김언중은 "며느리는 복 받은 사람이다. 설거지는 내가 다 할 거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이 "평소에 어머님이 설거지 하는 것을 도와주냐"고 하자, 김언중은 "내가 설거지를 하면 두 번 해야해서 싫어한다"면서도 "며느리가 오면 두 번 설거지 안 하게 열심히 할 거다"고 전했다.  

김언중은 예비 며느리에게 영상 편지도 전했다. 그는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설거지 안 시키고 내가 다 할 거다. 제사도 산소만 갈 거다. 먹는 음식은 만들어서 식구끼리 같이 먹어야 하니까 그런 것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형돈이 "사 오는 것은 안 되냐"고 하자, 김언중은 "음식은 내가 하면 했지 절대 사온 음식은 안 먹는다. 사온 음식은 정성이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이 "며느리가 음식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냐"고 하자, 김언중은 당황하며 "내가 음식에 소질이 있다. 내가 깔끔하게 해 주겠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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