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개그맨 김철민이 투병 근황을 전했다.
12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 장의 사진과 함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개 구충제 '펜벤다졸'과 십자가를 찍은 것이다. 또한 이날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목소리 컨디션도 좋고 노래도 잘 나온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월 4일 월드빌리지 매거진TV에서 올린 영상에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미국의 남성이 수의사의 제안으로 개 구충제를 복용하고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내용으로 암 환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월 24일 김철민은 "폐암 말기인 내게 선택의 여지란 없다. 안 먹는 것이 바보가 아니겠냐. '펜벤다졸'로 암 치료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복용 4주차에 혈액 검사가 정상으로 나왔고, 통증이 반으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펜벤다졸이 암을 낫게 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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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