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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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하라"vs"멤버들이 무슨 죄" 아이즈원·엑스원 논란에 들끓는 여론 [종합]

기사입력 2019.11.11 14:50 / 기사수정 2019.11.11 14:4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 엠넷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해체를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5일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시청자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미리 정해둔 순위를 참고해 최종 결과를 방송에 내보냈음을 시인했다.

이후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일 시즌3, 4인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시청자 문자 투표를 관리했던 업체의 원본 자료와 실제 방송에서 공개된 순위가 다른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준영 PD의 조작 논란 인정으로 피해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에게 돌아갔다. 아이즈원은 11일 발매 예정된 정규 1집 '블룸 아이즈' 쇼케이스를 취소했고, 앨범 발매는 무기한 연기됐다. 첫 단독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아이즈 온 미:더 무비'의 일본 개봉 또한 취소됐으며, 한국 개봉은 무기한 연기됐다. 

방송에서도 아이즈원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9일 tvN '도레미 마켓' 아이즈원 편은 결방됐으며, 아이즈원이 출연 예정이었던 JTBC '아이돌룸' 역시 오는 19일 방송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첫 방송부터 아이즈원 멤버 안유진을 필두로 아이즈원의 멤버들의 출연이 잦았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 또한 아이즈원 통편집을 결정했다. 이외 다른 프로그램 또한 방송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엑스원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2019 브이라이브어워즈 V하트비트'를 변동사항 없이 출연한다. 그러나 지난 8월 데뷔 직후부터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엑스원은 이미 지상파 출연은 불가능했으며, 광고 취소 등 활동내내 '조작 논란'에 따른 불이익을 받아왔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시켜달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두 팀을 향한 해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히려 아이즈원과 엑스원 또한 '피해자'라는 의견이 적지 않은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즈원 해체반대, 활동 등의 불이익 반대',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지상파 출연이 가능하게 해주세요' 등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실상 프로그램을 조작한 CJ ENM은 정작 그 어떠한 책임을 지지 않고,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두 팀만을 비난은 옳지 않다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희대의 '조작 논란'으로 '조작돌'이라는 오명을 안은 아이즈원과 엑스원. 현재 '해체 수순'이라는 기사까지 보도된 가운데, 두 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거취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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