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윤도현과 헨리가 훈훈한 부자케미를 발산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윤도현의 라이딩, 여은파의 1년 만의 모임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헨리는 강한 체력을 위해 라이딩 마니아인 윤도현과 함께 라이딩에 나섰다. 두 사람의 인연은 윤도현이 헨리에게 먼저 연락을 하면서 맺어진 것이었다.
윤도현은 방송으로 헨리를 보며 음악에 대한 갈증이 있음을 느끼고 연락을 해서 응원한다고 전했다고. 윤도현은 헨리의 팬미팅 현장에도 가서 지원사격할 정도였다
윤도현은 라이딩 초보인 헨리를 아들 대하듯이 가르쳤다. 헨리는 윤도현의 후배에서 아들이 되어가는 듯했다.
헨리는 업힐 구간에서 욕심을 부렸다. 윤도현이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뒤만 따라오라며 걸어가는 것처럼 폐달을 밟으라고 했지만 헨리는 초반에 윤도현을 앞지르며 힘을 다 써 버렸다.
라이딩이 2시간 째 이어지던 도중 헨리의 시야에 윤도현이 들어오지 않았다. 윤도현은 헨리보다 한참 앞서 나간 상태였다.
윤도현은 "일부러 앞으로 나갔다. 저는 자전거를 타면서 인생을 배운다"며 헨리가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를 위해 혼자 이겨내 보고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서 나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결성한 여은파는 박나래의 35번째 생일을 맞아 화려한 글램펑크룩을 입고 모였다. 집을 파티장으로 만들어놓은 박나래는 한혜진과 화사가 오자 미국식으로 준비해 봤다며 이름을 조지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은파는 글자 풍선으로 포토존을 해 놓고 포토타임을 가졌다. 사진을 찍을수록 단체샷 포즈가 점점 요상하게 되고 있었다.
한혜진은 갑자기 기타를 들고 나타나 연주를 해주며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하지만 아직 서툴러 연주가 잘 진행되지 못했다. 한혜진은 끝맺음 부분의 코드가 기억이 안 나자 다시 처음부터 하겠다고 했다.
한혜진은 박나래가 감동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박나래는 화사에게 "말렸어야지"라고 말하고 있었다. 박나래는 나중에 한혜진의 생일 때 품바 옷을 입고 장구를 쳐줄 거라고 했다.
생일파티는 선물증정 시간에서 제대로 터졌다. 한혜진은 명품선물을 준비한 것처럼 하더니 직접 만든 에코백과 인싸템 선글라스를 건넸다. 박나래는 한혜진이 준 에코백을 들고 선글라스도 착용해 봤다.
화사는 지난번 전주여행 때 들른 공방에서 만든 팔찌를 선물로 주면서 팔찌에 뭐라고 써 있는지 읽어보라고 했다. 박나래는 영어 필기체에 난감해 하면서 일단 읽히는대로 "쏘론드다솟"이라고 읽었다.
박나래와 한혜진은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는 얼굴이었다. 박나래는 한 번 소리 내어 읽어보더니 그 말이 자신의 나이 서른다섯을 뜻하는 것을 알아채고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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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