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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母 건강 악화에 자책…박애리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9.11.06 21:5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팝핀현준이 엄마의 건강악화에 자책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율희, 최민환 부부가 '살림남' 3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이 '살림남'에 등장했다. 팝핀현준은 "살림에 흥미가 있는 타입은 아니다"라며 엄마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난감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하지만, 방 청소는 엄마가 해준다고.

팝핀현준의 엄마는 허리 수술 후 허리에 보호대를 하고 있었다. 수술 후 처음 간 병원. 검사 결과 엄마의 허리 상태는 좋지 않았고, 의사는 허리를 절대 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렇지 않으면 휠체어를 써야 할 수도 있다고.

팝핀현준은 "내가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짜증이 났고, 내가 이제 살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엄마에게 모든 살림을 떠넘겼던 자신의 모습을 후회했다.


집에 돌아온 팝핀현준은 엄마가 또 옥상에서 일거리를 가져오자 "엄마 하지 말고 나한테 시키라니까"라고 짜증을 냈다. 팝핀현준은 "제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다. 엄마한테 오히려 화풀이를 한 것처럼 돼서 저 자신한테 화가 났다"라고 밝혔다. 박애리도 눈물을 흘렸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팝핀현준 엄마는 "눈물이 쏟아지는데, 내 감정대로 하면 애들이 속상해하고 자책할까봐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팝핀현준은 이제 살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승현 가족들은 건망증 증세가 심해진 김승현 엄마를 걱정했다. 김승현 엄마는 시어머니를 떠올리며 "절 친딸처럼 아껴주셨다. 광산 김씨 형제들이 요양원으로 모시려고 했는데, 저랑 같이 살겠다고 하셔서 제가 모셨다. 그런데 갑자기 치매 증상이 시작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던 팽현숙과 최양락도 눈물을 훔쳤다.

김승현 아빠는 치매 검사를 받으러 가면서 "검사 끝나고 아무 일 없다고 하면 뭐든지 다 사줄게"라고 했지만, 김승현 엄마는 "난 됐고 당신이나 꾸미고 살아"라고 응수했다. 치매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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