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5
경제

뮤지컬도 보고 월드컵도 응원하고…공연장에서 펼친 이색응원전

기사입력 2010.06.14 12:20 / 기사수정 2010.06.14 12:21

남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남지현 기자] 한국 예선전 첫 경기인 그리스 전이 열린 12일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 관람객이 붉은 물결을 만들었다.

특별 초청된 고객 1,000명은 엄기준과 옥주현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뮤지컬을 관람한 후 그리스와의 1차전 승리를 기원하며 이색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고객들과 배우, 외환은행 직원 등이 참가한 응원단은 남아공월드컵이 열리는 현지에서 직접 응원을 펼칠 대학생 서포터즈의 응원 시범과 자블라니 공인구 추첨행사 등으로 한껏 응원열기를 고조시킨 후 뜨거운 승리의 함성으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응원전에 참가한 고객들은 "비가 와서 야외 응원을 못해 아쉬웠는데 보고 싶었던 뮤지컬도 보고 큰 스크린과 편안한 좌석에서 앉아 응원을 하니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어 특별하고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응원전은 외환은행이 2010 FIFA 월드컵 공인은행으로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월드컵 기념 이벤트로 진행중인 '하이파이브 페스티벌'의 일환이며, 오는 17일에는 아르헨티나와의 예선 2차전 경기의 응원전도 준비하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 응원이 한일 월드컵, 독일 월드컵과 다른 점이 있다면 광장이나 경기장 같이 큰곳에만 모여서 응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극장이나 공연장, 캠핑장과 같은 이색적인 응원이 많이 펼쳐졌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또한 기획사를 통해 예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의 한국팀 승리 스코어를 맞춘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현금 100만원 및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월드컵 이벤트가 펼쳐졌고 이후 지방공연 기간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월드컵과 연관된 행사로 관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사진=몬테크리스토ⓒ떼아뜨로 제공]



남지현 기자 ca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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