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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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박지훈의 재발견, 성인연기자 도약 대성공 [종영]

기사입력 2019.11.06 09:5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꽃파당'이 아쉬운 시청률에도 배우들만은 남겼다. 특히 워너원 출신 박지훈은 성인연가지로 발돋움을 했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은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이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조선 혼담 대 사기극.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 등 젊은 배우들이 주연으로 뭉쳐 기대감을 높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이는 박지훈이었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아역배우 경력을 살려 연기에 도전한 것. 성인연기자로서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 '꽃파당'이 된 셈이다. 

박지훈이 연기한 고영수는 도성에서 가장 핫한 셀럽이자 '꽃파당'의 멤버. 마훈(김민재 분)과 도준(변우석)을 "언니"라고 부르며 잘 따르는 애교 많은  인물이었다. 이는 박지훈의 기존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지는 캐릭터. 박지훈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꽃파당'에 녹아들었다. 



그런데 박지훈의 진가는 후반부에서 더 빛났다. 고영수에게는 숨겨둔 과거가 있었다. 사람을 베는 망나니 칠놈이가 그의 정체. 백 냥의 현상금이 걸린 수배범이기도 했다. 과거 모습 속 고영수는 180도 다른 인물. 박지훈은 두려움에 떨며 망나니로 살아가던 칠놈이를 완벽히 그려냈다. 

또 고영수로 잘 살아오던 상황 속 맞닥뜨린 자신의 과거 앞에서 혼란을 겪는 감정선을 잘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로써 박지훈은 성인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무리짓게 됐다. 

이외에도 주인공 마훈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 김민재, 사랑스러운 개똥을 잘 그려낸 공승연, 이들과 러브라인을 그렸던 서지훈 등 젊은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꽃파당'은 1회, 4.27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출발했으나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2~3%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아쉬운 성적과는 달리, 배우들의 재발견에는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dpdsm1291@xportsnews.com / 사진 = JP E&M, 블러썸스토리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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