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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유재석X조세호, 후암동→동자동까지 사람 여행은 계속된다 [종합]

기사입력 2019.11.06 00:55 / 기사수정 2019.11.06 00:55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유재석-조세호가 후암동에서 동자동까지 사람 여행을 다녀왔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 유재석과 조세호가 용산구 후암동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첫번째로 대화를 나누게 된 시민은 초등학교 앞에서 40년 째 문방구를 운영 중인 사장님이었다. 최근 남편을 심장마비로 떠나보냈다는 사장님은 학생들의 위로 편지를 받고 계속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장님은 퀴즈를 맞춰 백만원을 받았다.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는 놀이터에서 앞서 육아휴직 중이라며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던 아버지와 만났고, 인터뷰를 청했다. 유치원 교사라는 아버지는 원래 육아휴직을 할 계획이었냐는 질문에 "전에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많았는데, 아이가 다섯살이 되니 활동적이라 제가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육아휴직에 대해 "너무 좋다. 매일 매일 같이 놀면서, 아이를 관찰할 수 있으니 행복하고 재미있다. 이 순간이 아들에게는 자라면서 무의식으로 남겠지만, 제 기억에는 평생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남는 시간에는 동화책을 쓰고 있다며 아이와 함께한 순간이 모이면 하나에 에피소드가 되서 책으로 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돌아가며 한 명은 아버지를 인터뷰하고 한 명은 아이와 놀아줬다. 유재석에 이어 조세호가 아버지를 인터뷰하던 중 놀이터에 아이들이 많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급히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퀴즈를 했다. 아버지는 정답을 맞춰 백만원을 받았다.

이어 세번째로 결혼 5개월 차 신혼부부를 만났다. 강명은, 송광호 두 사람은 처남의 책을 대신 반납하러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통 질문봇 조세호는 앞서 질문을 잘못 이해하고 "계단을 오를 때 오를 때가 힘드냐 내릴 때가 힘드냐"고 물었고, 이에 제작진의 긴급 호출을 받아 특강을 받기도.

결국 조세호는 "인생을 계단에 비유했을 때 오르막과 내리막 중 뭐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냐"고 다시 물었다. 부부는 오르막이 더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진 퀴즈에서는 부부 모두가  아쉽게도 맞추지 못했다. 대신 자기백에서 송광호 씨는 타이어쿠션, 강명은 씨는 노트북을 받았다.

다음으로 주유 중이던 차에 타고 있는 나이지리아 출신 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다. 2001년에 한국에 온 부부는 한국에서 세 아들을 낳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목사로 전도 차 한국에 온 부부는 다섯 식구가 다시 나이지리아로 돌아가기에 형편이 여의치 않아 한국에서 계속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세 가족은 아쉽게도 퀴즈를 맞추지 못했고, 상품으로 표고버섯 베레모, 광선검 젓가락, 생선 실내화를 받았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점심으로 차돌박이, 소 곱창 구이, 내장 곰탕을 시켜먹었다. 유재석은 "식비가 어떨 때는 10만원씩 나온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조세호는 "워낙 좋아해서, 그거는 어쩔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고, 유재석은 "저는 국밥에 소금 안쳐서 먹는다. 처음에는 힘든데 나중에 적응되면 좋더라"며 "무슨 점심을 저녁처럼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조세호는 "점심이지만 저녁 방송이라 저녁처럼 먹는다"고 괴변을 펼쳤다.

이후 두 사람은 전국 최대 쪽방촌 동자동을 찾았다. 두 사람은 길을 걷다 먼저 말을 걸어온 시민과 인터뷰를 했다. 시민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보내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힘든 삶을 살아왔다고 밝혔다. '1+1 기부 퀴즈'를 뽑은 시민은 "어디에 기부하고 싶냐"는 질문에 "부모 잃은 아이들을 도와주는 단체에 기부하고 싶다. 나도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보낸 후에 각개 전투가 얼마나 힘든지 느꼈다"고 밝혔다. 시민은 퀴즈를 맞춰 백만원을 받았고, 약속대로 백만원은 제작진을 통해 아동복지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웅변 학원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원장선생님에게 노래, 영어 발음, 연주까지 배웠다. 원장님의 한계는 끝이 없었다. 판소리에 요리까지 가르칠고 있다는 원장님은 이 모든 것을 2만 권의 책에서 배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어도 가능했다. 유재석은 "저희 프로그램보다 '세상에 이런 일이'나 '달인'에 나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원장님은 퀴즈를 맞췄고, 이에 유재석, 조세호는 크게 놀랐다. 조세호는 "혹시 성대모사도 가능하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혹시 모른다 내일이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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