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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패널티킥으로 세르비아에 1-0 승

기사입력 2010.06.14 01:16 / 기사수정 2010.06.17 18: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강호 가나가 세르비아를 꺾고 남아공 월드컵 첫 승을 올렸다.

14일(한국시간) 남아공 프레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D조 첫 경기인 가나와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아사모아 기안의 페널티킥에 힘입은 가나가 세르비아를 1-0으로 물리쳤다.

D조 16강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대결이었단 가나와 세르비아의 대결에서 가나가 1승을 추가했다. 16강 진출을 위한 최대고비를 넘긴 가나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세르비아는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였던 가나에 '통한의 핸들링'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가나는 아프리카팀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세르비아를 압박했다. 반면, 세르비아는 동유럽팀 다운 거친 축구를 구사하면서 골 기회를 노렸다.

두 팀은 측면 돌파와 중앙 돌파 등으로 상대 문전을 노렸지만 쉽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가나는 몇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승부가 엇갈린 운명의 후반전. 가나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시종일관 세르비아의 골대를 위협한 가는 패널티 킥을 얻어내면서 마침내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세르비아의 쿠즈마노비치가 가나의 문전 앞 크로스 패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볼이 손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쿠즈마노비치는 심판에게 고의로 한 것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핸들링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천금같이 찾아온 패널티킥 기회는 가나의 스트라이커 아사모아 기안에게 돌아갔다. 기안은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골로 연결해 결승점을 뽑아냈다.

세르비아는 간판 스타 데얀 스탄코비치(32, 인터밀란)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스탄코비치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빗겨나갔다.

결국, 지루했던 공방전은 막을 내렸고 패널티킥을 성공시킨 가나가 D조 첫 승을 올렸다.

[사진 = 세르비아 VS 가나전 (C)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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