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3 00:58 / 기사수정 2010.06.17 18:0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23, FC 바르셀로나)가 분전한 아르헨티나가 '우승 후보'다운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면서 나이지리아에 1-0으로 승리했다.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전 2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에인세(32, 올랭피크)의 선취골에 힘입은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첫 승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메시(23, FC바르셀로나)의 위력적인 왼발 슛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초반, 수비진이 정비되지 않은 나이지리아의 빈틈을 아르헨티나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5분, 코너킥을 얻어낸 아르헨티나는 후안 베론(35, 에스투디안테스)의 절묘한 패스를 에인세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이른 시간에 골을 얻어낸 아르헨티나는 그 뒤로도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두드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메시는 전반 37분경에도 단독 돌파해 총알 같은 슛을 때렸지만 나이지리아의 골키퍼인 빈센트 엔예아마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메시는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에도 단독 돌파로 좋은 위치에서 세트 피스를 얻어냈다. 이 기회를 베론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후반전에서도 아르헨티나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아르헨티나는 추가 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었지만 엔예아마의 선방으로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19분, 아르헨티나는 공격수 4명, 수비수 2명의 절호의 골 기회를 잡았다.
카를로스 테베스(26, 맨체스터 시티)와 곤살로 이과인(23,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골문 앞으로 질주한 메시는 회심의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고 말았다.
나이지리아도 간간이 중거리 슛을 터트렸지만 아르헨티나의 강력한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7분, 게임 메이커인 베론을 막시 로드리게스(29, 리버풀)로 교체하면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수차례 이어진 유효 슈팅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대한민국과 함께 B조 1승을 올린 아르헨티나는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대한민국에 한 골이 뒤진 아르헨티나는 B조 2위를 기록했다.
[사진 = 리오넬 메시 (C) FIFA 공식홈페이지 캡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