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세완이 ‘두 번은 없다'로 주말드라마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박세완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서울로 올라오고 죽음의 원인을 찾는 열무 엄마 금박하 역을 맡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세완은 "긴 호흡의 드라마를 끌고 가는 건 처음이다. 주인공이어서 긴장되고 떨린다. 36부작 주연은 처음이다. 하기 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또래와 할 때와 선배님, 선생님과 할 때는 또 다르더라. 도움을 받으며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주인공에 대한 부담보다는 마냥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웃음을 못 참아 NG를 많이 내는 편이라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캐릭터인 가운데 "가장 걱정한 부분이 사투리였다. 내가 그 지역 사람이 아니라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했다. 감독님이 서울말을 쓰는 친구로 바꿔주겠다고 했는데 계속 사투리를 쓰고는 있다. 과외를 계속 받았다. 친구의 지인에게 엄청 부탁해 같이 대화도 하고 녹음한 것을 음악처럼 듣고 다녔다. 특유의 느린 억양이 조금씩 나오더라. 곽동연이 충청도 출신이어서 코칭받으며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세완은 바닷가 출신의 무공해 청정 아가씨 금박하 역에 캐스팅됐다. 언제나 명랑 쾌활하고 씩씩한데다 미모를 겸비한 과즙미가 넘친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다. 박세완, 곽동연, 윤여정, 박아인, 송원석, 주현, 한진희, 박준금, 황영희, 정석용, 고수희 등이 출연한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을 집필한 구현숙 작가와 ‘소원을 말해봐’, ‘오자룡이 간다’ 등을 연출한 최원석 PD가 의기투합했다.
2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