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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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 로운♥김혜윤, 전생부터 이재욱과 얽힌 비극 암시 [종합]

기사입력 2019.10.30 22:06 / 기사수정 2019.10.30 22: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과 김혜윤, 이재욱이 삼각관계에 놓였다.

30일 방송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17회·18회에서는 하루(로운 분)가 은단오(김혜윤)와 얽힌 기억을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서관에 나타난 블랙홀에 하루의 손이 빨려 들어갔다. 하루는 기억을 되찾았고, 손에 다시 흉터가 생겼다. 하루는 곧바로 은단오에게 달려갔다. 하루는 길에서 은단오와 재회했고, "이번에는 내가 네 이야기를 바꿔주러 왔어. 미안해. 내가 너무 늦게 왔지. 나 봐. 나 여기 있어. 이제 아무 데도 안 가"라며 고백했다.

이후 은단오는 "아직도 이해가 안 돼. 네가 왜 사라졌고 왜 기억을 잃었는지"라며 고민했고, 하루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래도 이렇게 돌아왔잖아"라며 다독였다.



은단오는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면서. 아무도 널 모르고 자리에는 다른 애가 앉아 있고 출석부에 이름도 없고 다시 돌아온 너는 다른 사람 같고 나랑 있었던 일들은 하나도 기억 못하고. 앞으로는 운명 같은 거 절대 안 바꿔. 널 못 보는 줄 알았어. 다 나 때문이야. 수영장에 빠진 날 구하지만 않았더라도"라며 눈물 흘렸다.

게다가 은단오는 "또 네가 날 기억 못하면 어떻게 해? 같이 있자. 다음 스테이지가 올 때까지 제발 같이 있자"라며 괴로워했고, 하루는 "나 봐봐. 안 놓을게. 절대로"라며 위로했다.

또 하루는 갑작스럽게 은단오와 얽힌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 게다가 은단오는 전생에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했다.



특히 진미채(이태리)는 하루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진미채와 하루는 능소화가 핀 벤치 앞에서 만났고, 하루는 "제 기억 속에 이 꽃이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입니까. 아니면 일어났던 일입니까"라며 질문했다.

진미채는 "내가 네 시작에 대한 답을 줄 수 없었던 이유야. 네 시작은 여기 비밀이 아니거든"이라며 밝혔고, 하루는 "그래서 제가 은단오를 기억했던 겁니까. 능소화의 꽃말이 기다림이라고 했죠. 계속 이 꽃이 보였던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은단오를 기억해내라고. 단오가 날 찾을 때까지 기다리라고"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진미채는 하루와 헤어진 후 혼잣말을 하며 씁쓸해했고, "쓴 캐릭터를 쓰고 또 쓰고 스토리에 대사까지 똑같은데 자아가 안 생기는 게 더 어렵겠어. 이야기를 모두 알게 되면 그 비극을 또 봐야 할지도. 절 여러 작품에 등장시키는 건 좋은데 참 잔인하시네. 이럴 거면 내 자아도 없애주든가"라며 앞으로 일어날 비극을 암시했다.

뿐만 아니라 백경(이재욱)은 하루와 시비가 붙었고, 하루는 "필요하다면 이야기를 바꿀 거야. 이미 그려진 게 아니야. 지금도 그려지고 있는 거지. 작가가 그리지 않은 페이지들은 아직 비어 있으니까"라며 경고했다. 이때 하루는 "설정값 같은 거 집어 치우고 너 은단오 좋아하냐고. 내가 좋아하거든. 은단오를"이라며 선전포고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하루와 백경이 전생에서도 은단오를 두고 삼각관계를 벌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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