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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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극한직업'·'열혈사제' 사랑 감사, '블랙머니' 만난 것은 행운"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28 20:40 / 기사수정 2019.10.28 18: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하늬가 올해 연이은 활약상 언급과 함께 '블랙머니'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던 마음을 전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영 감독과 배우 조진웅, 이하늬가 참석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에서 냉철한 변호사 김나리 역을 연기한 이하늬는 이날 "올해 '극한직업'과 '열혈사제'가 연이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런데 감독님도 제 작품들을 보고 캐스팅을 안하려고 그러셨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열혈사제'나 '극한직업'을 보시고 나서 '김나리가 제 안에 있을까' 생각하셨다고 농담처럼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저는 더 좋았다. 배우로서 코미디 장르를 하면서 누군가를 웃게 하는 치열한 작업을 하는 것도 가슴 뛰고 좋은 일인데, 이렇게 무게감 있고 실제 베이스에 있는 위엄있는 시나리오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하고 싶은데 하지 않는 연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블랙머니'를 하면서 느꼈다. '존재로만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던 찰나에 '블랙머니'를 만나서 감사하게 작업했다. 경제 용어들이나 영어 대사도 많지는 않았지만, 제게는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단어들이 제게 붙어있을 수 있도록, 입에 붙이려고 노력했다"고 치열하게 준비했던 과정을 전했다.

'블랙머니'는 11월 1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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