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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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면 안 되지"…'사풀인풀' 설인아, 나영희 원망에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19.10.27 21:15 / 기사수정 2019.10.27 23:4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9년 만에 설인아를 찾아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19회·20회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가 홍유라(나영희)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유라와 선우영애는 9년 만에 우연히 마주쳤다. 홍유라는 선우영애를 알아봤고, "괜찮으시면 어디 조용한 데 가서 저랑 차 한잔 하실래요?"라며 물었다. 선우영애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아니오. 제가 차 마실 시간까지는 없어서"라며 거절했다.

홍유라는 "그럼 우리 저기 가서 잠깐 앉으시죠"라며 붙잡았고, 결국 두 사람은 병원 로비에 있는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홍유라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뭐가 됐을까. 시집은 갔을까. 궁금했어요. 어떨 땐 행복하길 바랐다가 어떨 땐 불행하길 바랐다가. 하루에도 열두 번씩. 그렇게 9년이 흘렀네요"라며 털어놨다.



특히 홍유라는 "한 번 만나봐도 될까요? 전화번호랑 애 지내는 고시원 알려주시면 제가 근처로 갈게요"라며 김청아(설인아)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때 김설아(조윤희)가 나타났고, 선우영애와 김설아는 서로를 모른 척했다.

홍유라는 "우리 준겸이가 구한 여자애 어머니이셔"라며 설명했고, 김설아는 "그 애 어머니이시구나"라며 시치미 뗐다.

또 홍유라는 김청아가 살고 있는 고시원을 알아내 찾아갔다. 김청아는 고시원을 쫓겨날 위기에 놓여 있었고, 홍유라는 이를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후 홍유라는 김청아를 만났고, 김청아는 "죄송해요"라며 사과했다. 홍유라는 "속이 상하긴 하네. 이러고 있는 네가. 나한테 말 한마디 없이 떠났을 때는 잘 살아보려고 한 거 아니야? 준겸이를 생각한다면 이러고 살면 안 되지. 내 아들이 너한테 주고 간 건 목숨만이 아니야. 장기이식처럼 자기 삶을 너한테 이식하고 간 거라고"라며 다그쳤고, 김청아는 "알아요. 저도 아는데"라며 오열했다.

홍유라는 "미안하다. 오늘 일은 내가 잘못한 거야"라며 김청아를 안아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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