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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최민환→율희→母, 감동적인 결혼기념일 이벤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24 06:35 / 기사수정 2019.10.24 00:4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율희와 최민환이 행복한 결혼기념일을 보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딸 수빈에게 상견례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은 율희와 최민환. 율희는 "우리의 첫 결혼기념일인데 그래도 데이트다운 데이트하는 게 어떨까?"라고 했지만, 최민환은 "갈 데가 딱히 없다. 기념일이 뭐 별건가. 매일이 기념일이지"이라고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다.

최민환이 나가자 율희는 서운해하며 돈꽃다발을 만들었다. 그때 최민환에게 지갑을 놓고 왔단 전화가 왔다. 최민환이 준비한 이벤트였다. 율희는 최민환이 숨겨둔 쪽지를 따라가며 행복해했고, 짱이와 함께 최민환이 적어둔 주소로 나갔다.

최민환은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촛불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바람 때문에 계속 촛불이 꺼지자 당황하기도. 레스토랑 입구에 도착한 율희는 "아빠가 한 거라고 믿자"라며 불빛을 따라 들어갔다. 진짜 최민환이 길이란 걸 알자 더욱 감격한 율희는 "이런 로맨틱한 곳 처음이라서 어색해. 왜 이런 곳에서 밥 먹는 줄 알겠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결혼식 영상을 보여주고, 율희에게 쓴 편지도 낭독했다. 최민환은 짱이를 재우는 방법에 대해 다퉜던 걸 떠올리며 "통통이가 그렇게 해줘서 지금 짱이도 안 안아줘도 잘 자는 것 같다"라고 고마워하기도.

최민환은 "결혼하고 제일 많이 달라진 게 1년에 슬럼프가 두세 번은 왔다. 근데 결혼하고 싹 다 고쳐진 느낌이다"라고 돌아봤다. 그때 최민환은 짱이에게 신호가 왔다며 잠시 사라졌다. 마지막 이벤트였다. 율희는 "오늘 눈물 날 뻔했는데 참았다"라며 "난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 이렇게 1주년을 맞이한 것도 어머님 공이 크다고 생각하다"라고 밝혔다.

율희는 그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다. 돈꽃다발과 영화 '러브 액츄얼리'처럼 스케치북에 쓴 편지였다. 율희가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하자 최민환 엄마는 "예뻐서 예뻐해 주는 거지"라고 화답했다. 최민환은 "내가 눈물 날 뻔했다. 제 이벤트보다 아내의 이벤트가 더 감동적이었다"라고 밝혔고, 최민환 엄마는 "상상도 못 한 일이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고, 지금도 진정이 안 된다"라며 기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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