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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말을 해' 김승현X최제우, 사주풀이→90년대 개인기까지 '대활약'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23 07:10 / 기사수정 2019.10.23 01:0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김승현, 최제우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JTBC '어서 말을 해'에는 90년대 하이틴 스타 김승현, 최제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과거 인기에 대해 털어놨다. 최제우는 "집에 엽서나 손편지로 팬레터가 왔다. 일주일에 받았던 팬레터가 냉장고 한 박스를 채웠다"며 "우체부 아저씨가 굉장히 힘들어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승현은 "저는 라면 상자 정도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은 교복 모델로 활동한 경험도 밝혔다. 특히 최제우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모델을 했다며 "교복 안에 후드티 패션을 유행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전현무가 "'짱'이라는 말도 유행시켰다"고 하자, 그는 "'짱'이라는 노래를 내면서 유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제우는 명리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JTBC2 '오늘의 운세'에 출연 중이라고. 이에 김승현은 "적중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최제우는 출연진들의 사주풀이를 시작했다. 먼저 김승현에 대해 "승현씨 아버님이 계속 물어봤다"며 "운이 들어오지만 그 운을 쓸지 안 쓸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승현 씨는 올해 연애운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난에게 "소녀 같으면서도 독립심이 강하다"며 "남자를 볼 때 자기가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마음을 열기 힘들다. 올해보다 내년에 급박한 속도로 부딪혀 결혼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현무에게는 "살고 있는 흐름의 운들에서 도화살이 들어와있다"며 "원래는 홍염살이 있다. 내면의 끼가 있다. '누군가를 한번 홀려보겠다' 하면 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적인 모습은 그렇지 않지만 대화를 나누거나 평소의 모습에서 숨길 수 없는 매력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특히 붐에게는 "조심해야 한다. 작은 돈에 집착하고 욕심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승현, 최제우는 90년대 개인기도 선보였다. 두 사람은 허무 개그와 성대모사를 보여줬고, 이진혁은 처음보는 개인기에 당황했다. 붐은 김승현에게 "아시아 노잼"이라는 별명을 붙여줘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영화 '집으로' 속 대사를 맞히는 문제에서 최제우는 "어머니가 생각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문자를 보실 줄 모른다. 가끔 술을 먹으면 문자로 표현 했는데 그게 저희 형이 발견했다"며 "형이 알게된 후 더 이상 안 보냈는데, 어머니가 '너 이제 문자 안 보내더라'고 하더라. 그 문자를 받고 좋아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승현은 "부모님이 신세대다. 줄임말도 아신다"며 "문자를 보낼 때 부모님의 성향이 드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는 본인 사진을 많이 보내시고, 아버지는 신동엽 씨 연락처를 보내달라고 했다. 선배님으로 모시고 싶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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