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그간 '1박 2일'에서 갈고닦은 김준호의 복불복 실력은 '더 짠내투어'에서 제대로 빛을 발했다.
21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김준호가 중국 여행 설계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진 투어를 마무리 한 뒤, 다음날 김준호는 복불복 투어를 예고했다.
샘 해밍턴은 "설마 이거 음식 걸고 하는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고 한혜진 역시 "이거 K본부에서 하던 것 아니냐. 전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아무도 모른다"며 뻔뻔한 모습을 드러냈다.
청두로 향한 김준호는 시작부터 아침구매 동행 복불복에 나섰고, 한혜진은 첫 복불복 당첨자가 되고야 말았다. 한혜진은 "내가 왜 설게를 이틀 동안 하는 것 같냐"며 하소연을 해 웃음을 안겼다.
기차 안에서도 복불복은 계속됐다. 두 번째 복불복은 만두 복불복을 놓고 진행됐다. 박명수는 만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절했지만 예외란 없었고 박명수는 계속해서 복불복에 걸려 만두를 7개나 먹어야 했다.
음료수 사오기 복불복에서는 다시 한 번 한혜진이 걸리며 불운을 인증했다.
청두에 도착했을 때는 판다 분장을 놓고 복불복이 진행됐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마인드는 점점 과열됐고, 홍윤화는 복불복에 당첨되면서 판다 분장을 하게 됐다. 그는 분노하며 김준호의 멱살을 잡기도.
청두의 중심이라고 알려진 춘시루에 도착한 홍윤화는 "이렇게 분장하고 데리고 오면 어쩌냐. 창피해죽겠다"고 하소연했다.
호떡 복불복을 지나, 식사를 하러 온 자리에서도 복불복은 빠질 수 없었다. 이번에는 찬 물과 따뜻한 차를 두고 진행됐다. 박명수와 한혜진은 나란히 따뜻한 차가 당첨됐지만 홍윤화, 규현, 샘 해밍턴, 김준호는 차가운 물을 입에 넣을 수 있었다.
김준호는 재미 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먹은 흑두부 요리는 물론 마파두부는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았던 것.
한혜진은 "그렇게 전 메뉴가 맛있기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맛없고 먹기 어려운 음식 없이 다 맛있었다"고 평가했다. 홍윤화 역시 "정말 맛있고 다양했다. '와 너무 맛있다'고 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김준호는 "제가 소개한 맛집이 전 프로그램 중 최고였다. 엄청나게 맛있었다"고 자신만만했다. 게다가 가격 역시 5만 7천원으로 저렴해 다시 한 번 합격점을 받았다.
과거 '1박 2일'에서 각종 복불복에 도전했던 김준호는 이 경험을 한껏 살려 '더 짠내투어'에 녹여냈고 웃음사냥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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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