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가수 김C가 故 설리를 추모했다.
김C는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집 현관 문에 몇 년 동안 붙어있던 인물이 망자가 되었다"는 글과 함께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무감각하려 노력할 것이다. 일면식 없던 사람이라 무감각하려 더 노력할 것이다"며 "죽임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산 자에게 알리기 위해 무감각 할 것이다. 괴로워도 슬퍼도 조금 더 버텨 주기를 바란다. 누구든. 나도 그러 할 것이니"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며 김C는 "1994-2019. RIP"라는 짧은 글을 다시 게재해 설리를 향한 애도를 표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 결과 "외력이나 범죄혐의점이 없다"는 구두소견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에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설리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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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